전북도가 10년간 온실가스·에너지 감축 목표를 달성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전북도는 12일 “환경부가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시행 10년을 맞아 전북을 포함해 37곳을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전북도는 지난 2011년 7.1%(정부 감축 목표 4%) 감축을 시작으로 매년 2~4% 상향된 목표를 달성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31.5%(정부 목표 30%)를 감축했다.
전북도는 본청 및 사업소에서 10년간 온실가스 약 3만2천톤CO2eq을 감축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소나무 약 23만 그루를 식재한 효과다.
전북도는 그동안 청사 내 LED조명 등 고효율 기기 교체, 유휴부지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실내 적정온도 유지 등 전 직원이 에너지 절약에 노력한 결과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는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에 따라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에 대해 매년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설정하고, 이행실적을 평가·관리하는 제도다.
전북도는 내년에도 목표관리제 이행을 위해 국비 약 89억4천300만원을 투입해 공공기관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허전 전북도 환경녹지국장은 “온실가스 감축 목표 10년 연속 달성을 넘어 2050 탄소중립 실현에 공공부문이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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