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온도탑 펄펄 끓이자
사랑의 온도탑 펄펄 끓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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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2.0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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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한쪽 벽에 기대고 있는 달랑 한 장의 달력이 2021년 한 해도 저물어 가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 그러고 보니 희망과 부푼 기대감과 설레는 마음으로 신축년을 맞았던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연말이다. 12월이면 한 해를 보내는 아쉬움도 있지만, 희망을 기대하는 새해를 맞게 된다는 설렘도 있는 달이기도 하다. 그러나 우리는 코로나19로 2년 연속 어두운 연말을 맞고 있다.

▼ 지긋지긋한 코로나19 세상이 주춤하는가 싶더니 ‘위드 코로나’ 한 달여 만에 코로나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날씨도 춥지만, 마음도 얼어가고 있다. 게다가 오미크론이라는 날벼락까지 겹친 터라 올겨울은 더욱 매서운 인심 추위가 예상된다. 불황으로 어려운 이웃들에 대한 온정의 손길이 더욱 절실할 때다. 어려운 이웃들이 추운 겨울나기에 어려움 없이 보낼 수 있는 것은 나눔의 사랑이다.

▼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난 1일부터 두 달여에 걸쳐 73억5천만 원 성금 모금 목표로 ‘나눔 캠페인’에 나섰다. 하지만 코로나19로 바짝 위축된 도내 경제 상황에서 기부문화 활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우려와 지난해 코로나19의 극심한 상황에서도 목표액을 무려 64억여 원 가까이 넘긴 도민들의 뜨거운 온정이 올해도 펼쳐질 것으로 희망적인 기대감이다.

▼ 나눔은 어려운 것이 아니다. 돈이 많은 기업이나 부자들만이 하는 것이 아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 중 작은 것이지만 조금씩 떼어 준다는 사랑의 실천이 나눔이다. 특히 다른 사람과 나눌 수 있을 때 행복을 느끼게 된다. 올해도 모두 십시일반으로 나눔에 동참해 사랑의 온도탑을 펄펄 끓게 하여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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