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민일보 11월 독자위원회 개최
전북도민일보 11월 독자위원회 개최
  • 신중식 기자
  • 승인 2021.11.1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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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주도할 ‘메타버스 산업’ 관심 유도를
요소수 파동 계기 수입의존도 높은 품목 대응 필요성 부각
국힘 100대 문제사업·전북 벼 병충해 피해 선제보도 돋보여
그린수소 지속 이슈화·미세먼지 저감 생활속 실천안 관심을
사진=최기웅 기자
사진=최기웅 기자

전북도민일보 2021년도 제7차 독자위원회가 17일 오전11시 전주 이중본에서 열렸다.

홍요셉 독자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한 달 지면평가를 통해 위원들께서 좋은 의견을 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환 본보 사장은 “어려운 시기 참석해주신 위원들께 감사드리며 독자의 목소리를 겸허하게 수렴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회의 내용을 요약 게재한다.

▲류두현 위원(전주대학교 대외부총장)= 11월 2일자 ‘국민의힘 100대 문제사업 칼질 예고’ 제하 기사를 통해 정치권에 전북도 현안 예산확보 우려감을 알렸다. 시의적절한 보도로서 당초 포함됐던 전북 문제사업 철회를 이끌어냈다. 요소수 파동 관련보도 역시 시의적절하게 다뤘다. 현실세계와 같은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 가상세계를 뜻하는 ‘메타버스’가 미래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5G 상용화 정보통신기술 발달과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비대면 추세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전북은 상대적으로 부진하다. 행정과 정치권, 언론에서도 관심 밖이다. 관심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 전북도민일보가 추진하는 새만금토론회와 같은 자리를 활용해보면 어떨까 싶다. 무대를 넓혀 이 테마로 국제 컨퍼런스 개최를 통한 공론의 장 마련도 제언해본다.

▲김지혜 위원(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북지회장)= 요즘 핫이슈는 요소수 품귀 파동이다. 익산에 생산업체가 있어 도내 요소수 수급문제에 급한 불은 껐지만 원자재 수입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에 많은 문제점을 던져줬다. 비단 요소수에 그칠 문제가 아니다. 겨울철 제설작업에 쓰이는 염화칼슘 등도 수급문제 우려를 내포하고 있다. 원자재 수입의존도가 높은 품목이 1천개가 넘는다고 하니 제2 요소수 파동의 불씨는 언제든 남아있다. 전북도 이번 기회에 수입의존도가 높은 품목에 대해 대책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언론에서도 관심을 갖고 대응 절박성을 부각시켜 주길 주문한다.

▲이윤애 위원(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장)= 지난 5일 ‘임실 필봉마을굿 축제, 온라인으로 얼~쑤’라는 제하의 기사는 그동안 딱딱하고 천편일률적인 글자체에 익숙하던 독자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다. 기사의 제목에서 이미 마을굿패의 움직임과 소리까지도 상상할 수 있어 기사효과를 더욱 상승시켰다고 본다. 전북도민일보가 앞장서 신문기사 제목의 활자체에 대한 보수적 관념을 탈피, 독자의 눈을 사로잡고 기사의 전달효과와 가독성을 높여줄 수 있다면 시도해보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본다. 앞으로 기사의 내용에 따라 의성어와 의태어로 기사표제를 뽑고 특성에 맞는 글자체를 활용한다면 독자로서 변화된 지면을 읽어가며 상상을 더하는 재미도 기대해본다.

▲정재호 위원(농협중앙회 전북본부장)= 11월 11일 농업인의 날이 ‘빼빼로’가 아닌 ‘가래떡 나눔 데이’라는 점을 부각시켰다. 농업의 고마움과 우리 쌀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보도였다. 벼 병충해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전북지역을 벼 재해특별지역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벼 피해상황에 대해 전북도민일보가 선제적으로 보도해 돋보였다. 또한 통계청의 올해 쌀 수확량 집계발표를 앞두고, 과거 논란을 빚었던 엉터리 통계로 인해 벼 특별재해지역 지정에 악영향을 줘서는 안 된다는 점을 지적했다. 농촌의 어려움과 당면 현안을 전달하는 시의적절한 보도였다. 앞으로도 농업과 농촌에 희망의 메시지를 주는 보도를 당부 드린다.

▲윤종호 위원(전북지방환경청장)= 그린수소산업 육성과 관련 언론에서 지속적인 이슈화를 통해 정책 우선순위에 힘을 보탤 수 있길 기대한다. 요소수 수급문제 역시 안정화 때까지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 도내선 전북지방환경청 주관으로 요소수 합동단속반을 구성해 판매업체 등을 대상으로 점검·단속 중이다. 요소수 수급상황을 더욱 악화시키는 사재기, 불법 유통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언론에서 적극 홍보해주길 바란다. 환경부 주관으로 제3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한다. 도민의 관심과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가까운 거리는 걷거나 대중교통 이용, 농업잔재물 및 농촌폐기물 불법소각 금지 등 생활 속에서 미세먼지 발생저감을 실천하기 위한 집중 홍보가 필요한 시기이다.

▲김천환 위원(전북개발공사 사장)= 11월 1일자 1면 ‘240조 운용 한국투자공사, 전북혁신도시에 유치를’ 제하의 기사는 국민연금 전주시대의 마지막 실타래를 풀어줄 해결책으로 보여져 도민의 관심도를 높였다. 전북도민일보 주최‘전북혁신도시 활성화 대토론회’는 전북의 실익 확보와 현안과제 해결을 위한 해법모색에 선도적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한다. 앞으로도 내년 대선이후 공공기관 추가 이전이 구체화 될 것으로 예상되는 바 지속 관심을 가지고 혁신도시 상황을 진단하고 전북발전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해주길 바란다.

▲홍요셉 위원장(전북지방변호사회장)= 올해로 25회째를 맞이한 전북교육대상 선정을 통해 참 스승을 예우하고 전북교육의 내실화를 지향하는 전북도민일보의 노력에 아낌 없는 박수를 보낸다. 전북교육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교원들의 고귀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실시하는 전북교육대상 증정식이 더욱 빛나길 기대한다. 여야가 본격적인 대선모드에 돌입했다. 대선에 이어 치러지는 지방선거 입지자들도 활발한 물밑행보를 벌이고 있다. 차기 전주시장의 경우 해결해야 할 현안이 산적하다. 그 중 하나가 대한방직 개발 문제일 것이다. 실타래처럼 얽힌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할지 더욱 심도 있는 공론화와 관심이 필요하다. 도민이 제대로 된 후보를 선출 할 수 있도록 정책대결 유도와 공명정대한 보도 등 언론 본연의 역할을 다 해 주길 바란다.

신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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