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회 전국 어린이 판소리 왕중왕대회, 공주 신관초 전서은 어린이 대상
제34회 전국 어린이 판소리 왕중왕대회, 공주 신관초 전서은 어린이 대상
  • 고창=임용묵 기자
  • 승인 2021.11.16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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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 판소리 부문 최고의 등용문인 ‘제34회 전국 어린이 판소리 왕중왕 대회’에서 전서은 양(공주 신관초 4년)이 왕중왕에 올랐다.

 지난 14일과 15일 이틀간 고창 동리국악당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전 양은 ‘적벽가中 조조 듣고 화를 내며 대목’을 열창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와 함께 최우수상에는 양준모(김포 양도초 6학년), 우수상에는 이가윤(부산 가동초 6학년), 황현일(곡성 중앙초 6학년), 길다연(광양 마동초 6학년) 어린이가 차지했으며

 이지안(부산 장서초 6학년) 김선재(전주 효림초 4학년) 어린이가 장려상을 받았다.

 전 양은 “우리 소리를 세계에 알리는 소리꾼이 되겠다”는 당찬 포부와 함께 “점인 상청을 살려 경연을 치르라는 선생님의 말씀을 생각하며 경연에 임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고창군과 KBS전주방송총국이 공동주최하고, (사)동리문화사업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해가 거듭될수록 대한민국 차세대 소리꾼의 등장을 알리는 대회로 명성을 얻고 있다. 올해에는 전국대회에서 입상한 어린이 26명이 모여 예선을 거친 뒤 7명이 본선에 오르는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유기상 군수는 “고창군은 동리 신재효선생을 비롯해 최초의 여류명창 진채선 등 수많은 문화예술인을 배출한 예술의 성지다”며 “앞으로도 꿈나무 소리꾼들의 육성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창=임용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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