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고창농촌영화제’ 5일 개막… 개막작 ‘기적’
‘제4회 고창농촌영화제’ 5일 개막… 개막작 ‘기적’
  • 고창=임용묵 기자
  • 승인 2021.11.02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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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유일의 농생명 특화 영화제인 제4회 고창농촌영화제가 5일 개막한다.

 ‘고창, 농촌영화를 품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영화제는 다양한 농촌영화를 통해 코로나 19로 힘들고 지친 국민들에게 위로와 응원을 전달한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농업·농촌을 테마로 한 영화제를 열어 고창군이 영화의 메카로써 자리매김 하겠다는 의지도 담고 있다.

 올해 영화제는 코로나 19 상황 등을 고려해 ‘드라이브 시네마 in 고창’으로 진행된다.

 개막작에는 2018년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연출한 이장훈 감독의 신작 ‘기적’이 선정됐다.

 영화 ‘기적’은 오갈 수 있는 길은 기찻길 밖에 없지만 정작 기차역은 없는 마을에 간이역 하나 생기는 게 유일한 인생 목표인 준경과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1988년 설립된 대한민국 최초의 민자역 ‘양원역’을 모티브로 개성만점 캐릭터들이 빚어내는 유쾌한 앙상블과 추억을 자극하는 섬세한 연출이 돋보인다. 배우 박정민씨와 임윤아씨가 출연했다.

 여기에 한국 장편 경쟁 공모작 6편과 고창군을 배경으로 촬영한 3분 분량의 숏폼, 영화학교 수료작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유기상 군수는 “농생명문화의 시원지 고창에서 코로나-19로 지친 우리 모두의 마음을 치유하고 위로하기 위해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선정했다”며 “고창농촌영화제를 찾을 많은 관객들이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http://www.grff.co.kr)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고창=임용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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