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공업고등학교에 민간·익산시청·전북도교육청의 협력을 통해 지게차 운전실습실을 마련했다.
기존 테니스 연습장 부지에 들어선 실습실은 지난 7월부터 1억5천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완공했다.
‘지게차 운전자격증’을 취득하는 데 꼭 필요한 실습실로, 수년 전부터 학교의 숙원사업이었지만 설치부지 및 예산 확보 등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기존 테니스장 시설을 사용해온 테니스 단체에서 흔쾌히 사용권을 양보했으며, 동창회에서는 후배들의 취업지원을 위해 지게차 1대 구입과 운전 연습장의 바닥공사 및 시험라인 등을 설치 기부했다.
익산시청은 야간에 사용 가능한 조명시설을 지원했고, 도교육청에서는 특성화고 혁신지원사업으로 시설보수 및 운영을 확정하는 등 학생들이 완벽하게 운전연습을 할 수 있는 실습환경 조성을 지원했다. 또한 도교육청은 VR을 활용한 가상운전연습기 설치 등 4차산업시대에 더욱 발전적인 시설 지원을 약속했다.
김기옥 이리공업고등학교장은 “앞으로 우리 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은 졸업전 지게차 운전면허 취득을 할 길이 열리게 됐다”면서 “학교는 취업 등 개인의 진로에 맞는 취업전문 특성화고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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