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용 ‘훈풍’ 고용률은 상승, 실업률은 하락
전북 고용 ‘훈풍’ 고용률은 상승, 실업률은 하락
  • 김기주 기자
  • 승인 2021.10.13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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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취업자 97만명 지난해보다 1만 8천명 증가

전북지역 고용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코로나19 리스크는 여전히 존재하지만 백신 접종이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글로벌 경기 회복과 소비 심리가 되살아나면서 다양한 업종에서 채용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가 발표한 ‘2021년 9월 전북지역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고용률은 62.4%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p 상승했다.

같은 기간 취업자는 97만명으로 1년 전보다 1만9천명(2%) 증가했다.

실업자는 5천명 감소한 1만4천명, 실업률은 0.6%p 하락한 1.4%를 기록했다.

취업자를 산업별로 살펴보면 취업자 규모가 가장 큰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 취업자’가 67만6천명으로, 1년 전보다 3만4천명(5.2%) 증가했다.

건설업은 7만 4천명으로 지난해보다 3.3% 줄었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민간 소비가 꾸준히 늘면서 도소매·숙박·음식점업(21.4%↑)관련 일자리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이어 전기·운수·통신·금융(3.9%↑),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등(0.4%↑)도 늘면서 증가세에 힘을 보탰다.

종사상 비임금근로자는 줄어든 반면 임금근로자는 증가했다.

임금근로자는 2만1천명(3.4%)이 늘어난 63만명을 기록했고 이 중 상용근로자는 1만 9천명(4.6%), 임시근로자는 1만 2천명(8.1%) 각각 증가하였으나, 일용근로자는 1만명(-19.8%)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는 2천명(0.5%) 감소한 34만명으로 이 중 상용근로자는 1만 9천명(4.6%), 임시근로자는 1만 2천명(8.1%) 각각 증가했고, 일용근로자는 1만명(-19.8%) 감소했다.

주목할 점은 일자리의 양은 물론 질적으로도 개선 기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일시휴직자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으며 무급가족종사자 역시 감소하고 있으며 계약직 성격이 짙은 상용근로자는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통계청 관계자는 “취업자가 지속해서 늘어나는 점은 상당히 고무적이다”며 “민간 소비가 살아나면서 도소매·숙박·음식점업 취업자가 증가하는 등 이같은 기조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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