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열풍
오징어게임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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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0.1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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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마을에서는 마치 오징어 닮은 그림이어서 오징어 게임이라고 한다.

▼ 게임규칙은 아이들이 무리를 지어 공격과 수비로 나누고 線 밖에서 수비 측은 두발로, 공격 측은 깽갱이 발로 움직여야 한다. 공격수가 기회를 노려 오징어 허리를 가로질러 들어가면 두발로 다닐 수 있는 자유를 얻고 “만세”를 외친다. 최근 이런 대사로 시작하는 넷플리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세계적으로 선풍을 일으키고 있다 .

▼ 오징어 게임은 도박과 주식 사기와 거액의 사채로 시달리는 한 이혼남자가 상금 426억원이 걸린 서바이벌 게임에 참여하면서 험난한 삶이 펼쳐진다. 지옥같은 삶에서 벗어나려고 주인공 등 많은 사람들이 의문의 초대장을 받고 참여한 게임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달고나’ 등 성인이면 어린시절에 즐기던 전통놀이다.

▼ 세계가 한류 신드롬에 빠진것은 서바이벌 게임마다 등장하는 우리 전통놀이가 쉽게 배울 수 있고 재미를 더한 묘미 때문이란다. 우리의 놀이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구슬치기, 줄다리기, 달고나 뽑기, 술래잡기, 비석치기, 공기놀이, 팽이돌리기, 딱지치기, 땅따먹기, 자치기, 기마전, 오징어 게임 등 수십여 종류로 다양하다.

▼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놀이를 통해 선의의 경쟁·질서와 규칙과 협력을 배우면서 우정을 다지며 성장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지금 세상은 어려서부터 어떻게하든지 경쟁에서 이기는 자가 산다는 치열한 생존경쟁만 가르치고 있다. 요즘 오징어 게임 열풍에 군산 경암동 추억의 철길에서 달고나 뽑기 놀이가 뜨고 있다는 보도다. 이 기회에 어린이 정서함양에 좋은 전통놀이를 되살려 보면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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