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활동하는 계절 - 논술대회에 글을 보내요
가을은 활동하는 계절 - 논술대회에 글을 보내요
  • 이길남 부안초 교장
  • 승인 2021.10.0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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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나뭇잎 색이 달라져간다. 노랗게 붉게 물든 나뭇잎들이 바닥에 떨어져 바람에 흩날리는 모습도 보인다.

폭염과 장마에 힘겨웠던 그 뜨겁던 여름은 어느새 흔적을 찾기가 어렵고 노랗게 변한 황금들판이 추수 때가 다가왔음을 알려준다.

가을이라는 축복과도 같은 계절 한복판이다. 날씨가 좋고 경치도 좋으니 가을에는 어떤 활동을 해도 좋을 때다. 아이들과 함께 잠시 야외로 나가 숲이나 냇가를 다녀와도 좋고 집에서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어도 좋다.

아이에게 알려주고 싶은 장기나 바둑부터 체스, 보드게임, 윷놀이 등과 같은 아이가 좋아하는 어떤 놀이를 해도 좋다. 아이는 엄마, 아빠와 가족들과 지내며 사랑을 듬뿍 받으며 지내는 동안 몸과 마음이 쑥쑥 자란다.

가을에는 각종 문학 행사가 많다. 코로나 시기라 대부분 비대면으로 행사가 진행된다. (사)일일선인성운동본부에서는 제10회 전라북도 어린이논술대회를 비대면으로 개최한다. 초등학생 3~6학년을 대상으로 10월 1일부터 15일까지 참가 희망아동에게 문자로 접수신청을 받고 10월 23일(토) 오후 1시에 홈페이지를 통해 논제를 발표한다. 참가어린이들은 논제를 확인한 후 오후 6시까지 논술문을 작성하여 이메일로 작품을 보내는 대회이다.

논술문은 논설문과 비슷하지만 조금 다르다. 논설문은 보통 주장하는 글이라고 해서 주로 다른 사람을 설득하기 위해 근거를 들어가며 써나가는 글인데 논술문은 주제가 주어지면 그 주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적으면 된다.

서론, 본론, 결론의 형식을 갖추어 쓰며 자신의 생각이 맞다거나 옳다고 증명하기 위해서는 그동안 경험했던 이야기를 근거로 적을 수도 있고 책에서 읽었던 내용이나 속담, 격언 등을 인용할 수도 있다. 대회에 참가하는 작품인 만큼 자신의 글을 읽고 평가하는 사람은 심사위원이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써나가는 것도 중요하다.

가을을 맞아 각종 체육행사도 개최되고 있다. 육상, 배드민턴, 씨름대회 등을 무관중으로 운영하는 곳이 많다.

아이가 도전해보고 싶은데 자신이 없거나 해서 그냥 넘어가는 것보다는 엄마 아빠,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행사 참여 방법도 알아보고 스스로 연습도 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기회를 얻도록 해야겠다.

책을 좋아하는 아이는 글쓰기대회를 통해서, 달리기를 잘하는 활동적인 아이는 체육대회에 참가해보는 것이다. 상도 받고 기분 좋은 경험을 자주 하다 보면 그 분야에 자신감이 생기고 앞으로의 진로 방향을 정하는 데에 큰 도움을 준다.

이길남 부안초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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