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행락철 졸음운전 예방하는 안전수칙
가을 행락철 졸음운전 예방하는 안전수칙
  • 임태경 전북경찰청 제1기동대 순경
  • 승인 2021.10.06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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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경 전북경찰청 제1기동대 순경
임태경 전북경찰청 제1기동대 순경

 뜨거웠던 여름이 지나고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가을철 여행을 떠나는 관광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대부분의 관광객은 코로나 19로 인해 대중교통보다는 자가용을 많이 이용하는 편이며,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졸음운전 등 안전운전 불이행을 원인으로 교통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에 이에 대해 특별히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전북경찰청의 통계에 따르면 2020년 한 해 동안 전라북도 교통사고 전체 사망자 217명 중 145명인 약 66%가 졸음과 전방주시 태만 등 안전운전 불이행의 원인으로 사망하였다. 잠에 빠지는 것은 아주 잠깐이지만 고속도로의 경우 시속 100km 이상으로 주행하는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에 약 4초만 졸아도 100m 이상을 주행하게 된다. 이는 행락철 통행량이 많은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일어난다면 더 큰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그렇다면 다가오는 가을 행락철에 어떻게 하면 졸음운전을 예방할 수 있을지 알아보자. 

 첫째, 자동차 창문을 주기적으로 열고 환기하자.

 환기가 부족하면 차 내부 환경은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져 졸음을 유발하게 된다. 운전 중 졸음이 쏟아진다면 수시로 창문을 열어 신선한 공기를 순환 시켜 줌으로써 잠도 깨고 머리도 맑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둘째, 졸리면 무조건 쉬자.

 운전 도중 졸음이 밀려온다면 주저하지 말고 곧바로 인근 휴게소나 졸음쉼터로 들어가자. 잠을 깨는 가장 쉬운 방법은 잠깐이라도 잠을 청하거나 휴식을 취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졸리지 않더라도 최소한 2시간마다 15분 정도는 휴식을 취해 줘야 피로감을 어느 정도 없앨 수 있을 것이다. 

 그 밖에도 틈틈이 스트레칭하기, 껌 씹기, 심야 운전 자제 등의 방법도 졸음운전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다. 잠깐의 졸음운전은 나뿐만 아니라 내 가족과 더 나아가 타인의 가족까지 위험에 빠트릴 수 있는 행위이므로 위의 예방법을 숙지한다면 다가오는 가을 행락철 여행길은 모두가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길이 될 것이다.
 

임태경 <전북경찰청 제1기동대 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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