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장 출마예상자 7명, 불법 선거 현수막 안 걸기 합의
전주시장 출마예상자 7명, 불법 선거 현수막 안 걸기 합의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1.10.0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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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지방선거 때 전주시장 출마예상자로 거론되는 7명이 불법 선거 현수막을 걸지 않기로 합의했다.

 전주시장 출마예상자, JTV전주방송, 자원순환사회연대, 전북환경운동연합은 5일 JTV전주방송에서 불법 선거 현수막 안 걸기 협약식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전주시장 출마 예상자는 백순기 전 전주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서윤근 전주시의원, 우범기 전 전북도 정무부지사, 유창희 전 전북도의회 부의장, 이중선 전 청와대 행정관, 조지훈 전 전북경제통상진흥원장, 허남주 국민의힘 전주갑 당협위원장(가나다순) 등이다.

 이들은 불법 선거 현수막의 경우 재활용이 어렵울 뿐 아니라 소각 때 발암물질 유발과 매립을 해도 환경오염을 유발한다면서, 환경보호를 위해 선거관리위원회가 인정하는 공식 현수막 외에 선거 현수막을 걸지 않기로 합의했다.

 협약서에는 본인 명의의 선거 현수막 게시 금지와 함께, 전주시가 선거 현수막을 곧바로 철거해도 항의하지 않겠다는 조항도 포함됐다. 대부분의 자치단체는 불법 선거 현수막에 대해 옥외광고물법에 적법한 정치 활동을 위한 현수막 게시 허용이라는 예외 조항을 들어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았다.

 한명규 JTV전주방송 대표이사는 “불법 현수막을 걸지 않으면 무엇보다 환경을 보호할 수 있다”며 “후보들이 선거비용으로 보전되지 않는 현수막을 걸지 않을 경우 수천만 원의 비용을 아낄 수 있기 때문에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JTV전주방송은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들과 함게 추카 캠페인을 벌이며, 지방의원 출마예상자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주요 정당과 함께 캠페인 동참을 협의할 예정이다. 유권자들의 관심을 확대하기 위한 SNS 페이스북에서 선거 현수막 게시 금지 캠페인도 벌인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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