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철도 중심지, 군산 새만금
서해안 철도 중심지, 군산 새만금
  • 신영대 국회의원
  • 승인 2021.10.04 14:19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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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대 국회의원
신영대 국회의원

장항선 ‘웅천-대야’ 구간의 복선전철화 사업이 확정됐다. 2026년이면 준고속철을 이용해 전북 군산에서 김포공항 등 서울지역까지 1시간 40분에 이동이 가능해진다.

이제는 이를 기반으로, 서해안 교통·물류의 중심이 될 군산 새만금의 철도망을 준비해야 할 때다.

향후 전북 경제발전의 기반으로서 새만금 신항을 통해 들어온 화물을 배후 산업단지에 원활히 공급하고, 기존 철도와 연결해 전국으로 수송하는 한편, 서남권 관문 공항인 새만금 신공항의 여객을 수송할 수 있는 핵심 수단이 바로 철도이기 때문이다.

다행히 새만금 신항과 새만금 신공항 조성사업은 모두 제 추진 궤도에 올라있다.

최근 해양수산부가 환황해권 중심 항만을 목표로 하는 새만금 신항의 핵심사업인 접안시설 1단계 축조공사를 발주했다.

새만금 산업단지 등에서 발생하는 항만물동량 처리를 위한 것으로, 5만톤급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부두 2선석과 176만톤의 물동량을 수용할 수 있는 부지 조성 등을 위해 2025년까지 총 2,416억원이 투입된다.

새만금 신공항도 지난 8월, 정부 중장기 계획인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공기단축 방안을 적극 검토한다는 내용이 담기면서 조기 개항 가능성이 커졌다.

정부는 새만금 신공항이 새만금 개발계획과 연계해 권역 내 항공수요를 처리할 수 있도록 시설규모, 배치계획 등을 마련하고, 연계교통망 계획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연계하여 새만금 신항과 신공항을 통해 유입되는 여객·물류 수송을 위해 군산항과 대야역을 연결하는 군장 국가산단 인입철도가 지난해 12월 개통했고, 군산 대야에서 새만금 신항을 연결하는 새만금선은 지난 6월 확정된 제4차 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추진 사업으로 반영되었다.

따라서 군산 대야역은 군장산단 인입철도와 향후 신항만 인입철도, 복선전철화되는 장항선 및 대곡-익산 준고속철 등의 철도 노선이 모두 지나게 되기 때문에 새만금의 연계점이자 서해안 교통·물류 중심지로서 준비가 필요한 것이다.

더욱이 전북과 전남의 이해가 일치하는 군산에서 부안, 영광을 지나 목포로 이어지는 서해안 고속철 사업까지 추진되면 군산 새만금의 철도망은 향후 지역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또한, 지난해 12월 개통한 대야-익산 복선전철은 전북 도내 철도망 구축의 시발점으로서도 의미가 있다.

수도권 과밀화에 대응해 지방소멸을 막고 지방이 자생하기 위해서는 권역별 내부를 연계하는 이른바 메가시티 육성이 요구되는데, 권역 내 경제공동체를 잇는 교통망으로써 철도가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서울-인천-수원 등을 연결하는 수도권 전철망이 연계의 시너지를 내고 있고, 메가시티의 대표격인 동남권 메가시티 역시 발전전략의 교통기반으로써 부산-울산-마산을 잇는 전철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전북 역시 경쟁력 있고 독립적 위상을 갖는 강소 메가시티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정치·행정에 특화된 전주, 역사·문화에 특화된 익산, 산업·물류에 특화된 군산 새만금 등 권역 내 각 거점을 잇는 철도망이 필요하다.

군산 새만금을 중심으로 한 철도망은 향후 새만금 신항만, 새만금 신공항과 함께 지역발전을 이끄는 도약의 길이 될 것이다. 지역발전의 핵심 수단이자 서해안 교통·물류의 중심이 될 철도망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필자부터 꼼꼼히 챙겨나가겠다.

신영대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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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구 2021-10-07 12:58:12
새만금을 지금의 백배로 더 키워서 중국 해저터널로 연결켜야합니다
glocaler 2021-10-04 17:54:09
군산ㅡ익산ㅡ전주 통근열차 추진해주세요. 광열전철망요. 가능하면 전주ㅡ익산ㅡ군산ㅡ새만금부안ㅡ김제 ㅡ전주 순환선!!
이럴수가 2021-10-04 15:52:18
충남 국회의원들에게 밥이라도 사야되는거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