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공예품전시관 제페토에 문 열다…공예문화를 다음 세대로 잇는 다리
전주공예품전시관 제페토에 문 열다…공예문화를 다음 세대로 잇는 다리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1.09.2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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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선태) 전주공예품전시관이 네이버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ZEPETO)’에 가상공간을 구축해 이목을 끌고 있다.

 전주공예품전시관은 오목대 전통정원을 포함해 8개 한옥의 외관을 고스란히 가상공간에 옮겨 전시관의 모든 공간을 온라인으로 둘러 볼 수 있게 했다. 이 플랫폼을 다수 이용하고 있는 MZ세대에게 공예문화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자 기획된 것이다.

 전시관에 접속한 아바타들은 한옥 풍경과 공예품으로 구성된 포토존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오목대 전통정원에 마련된 버스킹 공간에서 댄스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이 같은 경험들이 모여 자연스럽게 공예문화의 경험으로 이어져, 공예문화를 다음 세대로 잇는 다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이번 가상공간을 기획한 김혜원 공예문화산업팀장은 “우리 문화의 정체성이 담겨있는 공예는 새로운 세대에게 민족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문화다”면서 “미래를 주도해 갈 MZ세대에게 그들의 눈높이에 맞춰 공예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가겠다”라고 전했다.

 김선태 원장은 “손의 도시 전주를 대표하는 문화기관인 전주공예품전시관을 온라인에서 누구나 쉽게 방문할 수 있게 됐다”며 “메타버스를 통해 전주한옥마을의 풍경과 공예문화를 맛보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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