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고창군수 선거, 무소속 현직 대 민주당 후보 싸움
[추석] 고창군수 선거, 무소속 현직 대 민주당 후보 싸움
  • 전형남·임용묵 기자
  • 승인 2021.09.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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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지방선거에서 고창군수 선거는 무소속 현 군수 대 민주당 후보의 싸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창이 전통적으로 민주당 텃받이었던 덕분에 현직 프리미엄을 안고 있는 유기상 군수가 무소속이어서 이에 대항하는 민주당 후보경선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민주당 경선에 나서는 후보는 김만균 재단법인 김대중기념사업회 등기이사와 심덕섭 전 국가보훈처 차장, 박수영 두승실업 대표 등 3명이다. 여기서 경선을 통과한 승자가 유 군수와 한바탕 결전을 펼치게 된다. 지난 3년간 고창군 행정을 이끌며 기반을 다져온 유군수의 탄탄한 지지기반과 1만5천명을 훌쩍 넘는 민주당원 결집의 대결인 셈이다.

유기상 군수는 지난 2018년 민주당 박우정 군수를 이기며 극적으로 당선한 무소속 초선군수. 안정적으로 고창군 행정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군 행정을 맡아 3년여 동안 정부와 국회를 오가며 농생명산업, 문화사업 분야에 집중하면서 국가예산 확보하고 노을대교 건립 추진 등을 민선 7기 가장 큰 성과다. 행정고시 출신으로 전북도 기획관리실장, 익산시 부시장을 지냈다.

심덕섭 전 국가보훈처 차장은 1년전 공직을 사퇴한 이후 일찌감치 지역을 누비며 인지도를 점점 높여가고 있으며 민주당 노을대교건립특별위원장을 맡아 노을대교 건립에 힘을 싣는 등 당내 정치적 입지도 다지고 있다.

청와대 선임행정관, 전라북도 행정부지사, 행자부 지방행정실장, 국가보훈처 차장을 역임하는 등 행정고위 관료 출신으로 일찌감치 ‘차기 군수 재목’으로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이다.

김만균 재단법인 김대중기념사업회 등기이사는 지난 2016년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 유성엽 전 국회의원과 이강수 전 고창군수와 표대결을 펼쳐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을 받았다.

재경고창청년회 초대회장으로 현재까지도 향우들로부터 절대적인 지지를 받으며 서울과 고창을 오가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특히 민주당 동북아평화협력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어 민주당 군수 후보 경선에서 이변을 연출할 가능성도 크다.

재전고창향우회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는 박수열 두승실업 대표는 자수성가형 사업가다.

부안면 조양마을 출신인 박 대표는 두승실업을 운영하며 수백억원대 자산가로 올라섰으며 국제라이온스협회 356-C전북지구 기획부총재, 고창라이온스클럽와 전주풍남로타리클럽 활동, 전주대 미래융합대학에서 문화융합콘텐츠 공부에 열심이다.

지난 2월 장학금 300만원을 기부하는 등 매년 장학사업과 이웃사랑 나눔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민주당 소속 장명식 전 도의원과 한근호 전북도청 예산과정은 출마의 뜻을 접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형남·임용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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