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심포지엄] 이중희 전북대학교 교수 “전북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과 활성화 방안”
[수소 심포지엄] 이중희 전북대학교 교수 “전북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과 활성화 방안”
  • 설정욱 기자
  • 승인 2021.09.1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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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일보-전북테크노파크 2021 심포지엄
수소경제 선도로 전북 대도약 나서자 발제2
사진=이원철·최기웅 기자
이중희 전북대학교 교수.   사진=이원철·최기웅 기자

정부는 지난 2020년 12월 에너지전환 가속화와 고탄소 산업구조 혁신 등의 내용을 담은 ‘2050년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다만 지구온난화를 방지하려면 CO2가 방출되지 않는 신재생에너지가 필요한데 태양광과 풍력 발전 등은 날씨 영향으로 간혈적 생산이라는 단점이 있다.

이에 정부는 탄소중립의 핵심으로 ‘수소에너지원’을 꼽고 저렴하고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세계적으로도 수소 관련 투자는 커지면서 2018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15억달러가 투자됐다.

IEA 추정에 따르면 2019~2040년에는 연평균 380억달러, 2041~2070년에는 연평균 1천810억달러의 투자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소는 부피가 매우 커 이를 저장할 넓은 부지와 전문 항만이 필요하다.

네덜란드 등은 수소특화항이 지정돼 있고 일본에서는 1천MW 규모의 저장 시설 구축을 추진 중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완주와 새만금 등을 중심으로한 전북이 수소산업의 최적지로 평가된다.

따라서 현재 전라북도에서 직면하고 있는 산업 침체와 인구 감소를 극복하기 위한 그린 수소 산업에서의 ‘그린수소 산업의 글로벌 메카전북’을 목표로 대규모 10개의 사업을 제안한다.

구체적 사업은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연계한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단지 조성 ▲수소 공급망 조성 ▲그린수소 규제자유특구 조성 ▲그린수소 산업 특화 국가산단 조성 ▲새만금 수소특화 항 조성▲수소 모빌리티 산업 육성·지원 ▲한국수소산업진흥원·수소에너지연구원 설립 ▲수소에너지 특성화 대학 설립 ▲수소-농업 연계 활용기술 육성 사업 ▲탄소중립 전북 2040 달성 등이다.

이 가운데 국내 수소산업을 총괄 관리할 수 있는 수소산업진흥월을 전북에 유치하려는 노력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또 수소에너지 분야의 핵심 원천 기술을 연구·개발할 한국수소에너지연구원도 유치한다면 전북이 수소산업 대표 지역으로 자리매김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물론 그 이전에 국가에서 전략적인 접근 및 결정이 필요하며, 중앙정부의 적극적이고 조속한 투자가 요구된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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