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심포지엄] 임승철 현대차 연료전지사업실장 “수소사회 도래와 미래비전 2030”
[수소 심포지엄] 임승철 현대차 연료전지사업실장 “수소사회 도래와 미래비전 2030”
  • 김혜지 기자
  • 승인 2021.09.1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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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일보-전북테크노파크 2021 심포지엄
수소경제 선도로 전북 대도약 나서자 발제4
임승철 현대자동차 연료전지사업실장.   사진=이원철·최기웅 기자

네 번째 발제자 임승철 현대자동차 연료전지사업실장은 ‘수소사회 도래와 미래 비전 2030’을 주제로 “탄소중립의 핵심 요소인 신재생에너지 생산은 지역별·시기별 편차가 있기 때문에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수소 활용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임 실장은 “수소는 여분의 재생에너지를 대용량으로 저장하고 운송부터 활용까지 각 과정에서 CO₂배출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며 “수소에너지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커지자 전 세계적으로도 수소사회에 대한 연구 및 프로젝트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임 실장은 “현재 359개 국가가 2030년까지 약 576조를 투자키로 하는 등 최근 6개월 사이에 160개 프로젝트가 발표됐고, 국내에서는 현대차, SK, 효성을 중심으로 국내 수소위원회를 설립해 수소사회에 대응해 나가고 있다”며 “수소산업은 생산-저장-운송-활용 등 대규모 벨류체인 구축이 가능해 이를 통한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 실장은 “수소는 모빌리티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최근 EU는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55%까지 줄이기 위해 ‘Fit for 55 Package’를 발표하고 충전소 확대 등 실질적 이행을 위한 인프라 구축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임 실장은 “친환경 모빌리티의 경우 승용차와 같은 주행거리가 길지 않은 것은 배터리 차량이 우위를 점하고 있고 트럭이나 트레인, 해상운송 등 주행거리 멀고 무거운 짐을 싣는 이동수단은 배터리 연료로는 한계가 있어 수소연료전지가 적합하다”며 “분명한 것은 과거보다 수소에너지와 수소전기차에 대한 가치가 재조명고 있어 관련 업계에서 개발 및 투자가 활발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임 실장은 “현대자동차는 지난 1998년 연료전지 연구개발 시작으로 20년간 기술노하우 축적해 연료전지 활용 분야에서 독보적 기술력 확보한 상태”라며 “2018년에는 넥소 개발을 완료해 양산하기 시작했고, 지난해에는 수소트럭을 개발해 스위스에 공급해 적극적으로 대응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임 실장은 “수소사회를 선도하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생산부터 활용까지 전반적인 밸류체인이 갖춰져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현재 한국은 수소전기차 보급에서 전 세계적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수소사회를 준비하기 위한 유리한 위치에 있는 만큼 산-학-연-관의 유기적 협력이 지속적으로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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