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경제 선도로 전북 대도약 나서자 발제3
“미래 성장 동력인 탄소 배출 제로, 수소연료전지가 항공분야까지 적용 범위를 넓혀나가고 있습니다. 지상-항공을 연결하는 3차원 도심항공 교통체계인 UAM(도심항공 모빌리티) 개발은 미래 운송수단의 패러다임을 바꿔나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세번째 발제자 김원욱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센터장은 ‘수소기반 친환경 UAM용 추진체계 발전방향’을 주제로 “현재 미국 및 유럽 등 전 세계적으로 항공분야의 탄소 배출량 절감을 위한 다양한 방식의 연구개발을 진행되고 있다”며 “2030년 이후부터는 전기추진 기술이 성숙해짐에 따라 본격적인 연료전지 기술전환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김 센터장은 “UAM/GA 등 소형 항공기는 배터리 기반 All Electric 추진시스템, 10~20인승급 중형항공기는 수소연료전지 기반 시스템, 100인승급 항공기는 수소 연소 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이 적용될 것”이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 추진 및 기계시스템 기반 기술리더십을 활용해 친환경 전기추진시스템 분야에서 지위를 확보해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센터장은 “친환경 항공기는 운용 목적에 따라 배터리와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이 공존하지만, UAM의 경우 상대적으로 기술 성숙도가 높은 배터리 기반 시스템이 우선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며 “UAM시장은 2040년 CO₂배출 및 소음규제 등 친환경 인식이 증대되고 융합기술 성장, 도시화 확대로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밝혔다.
김 센터장은 “친환경 정책 확대로 배기가스·소음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UAM의 수요는 더 늘어날 것”이라며 “이러한 차원에서 수소 기반 항공 추진시스템의 운항 거리 확대 및 대형화도 실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현재 미국, 유럽, 동아시아 등 수소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고, 미국(동부/서부), 유럽, 동아시아 등은 UAM을 도입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항공분야에서도 친환경 정책 실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향후 수소 연료전지 추진시스템의 기술이 확보되고 상용화되면 운행거리 및 운용유지비용 등 여러 측면에서 고객 만족도를 높여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이러한 차원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6년 출시를 목표로 한화시스템과 Overaia사가 개발중인 Butterfly항공기 추진체계 및 항전 부분에 참여할 계획”이라며 “이를 시작으로 수소연료전지 추진체계 개발을 통해 사업화대 및 글로벌 전기추진체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혜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