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15일 AFC 챔피언스리그 2021 동아시아 권역 16강전
전북현대 15일 AFC 챔피언스리그 2021 동아시아 권역 16강전
  • 장정철 기자
  • 승인 2021.09.13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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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가 15일 AFC 챔피언스리그 2021(이하 ‘ACL’) 동아시아 권역 16강전을 치른다.

13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K리그를 대표해 올해 ACL에 출전한 울산, 전북, 대구, 포항은 지난 6, 7월 태국과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조별리그에서 각 조 1위와 2위를 차지하며 전원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16강전에서 울산과 전북은 홈에서 각각 일본의 가와사키와 태국의 빠툼을 상대하고, 대구와 포항은 일본 원정에서 각각 나고야와 세레소를 상대한다.

이번 16강전은 코로나19 여파로 홈 앤 어웨이가 아닌 단판 승부로 치러지며, 동아시아 권역 8강과 4강은 오는 10월 17일과 20일 전주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전북은 15일 오후 5시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의 빠툼과 일전을 펼친다.

K리그 팀들은 이번 16강전에서 일본과 태국의 상대를 꺾으면 자국에서 결승 진출을 겨룰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는다.

전북은 지난 2006년, 2016년에 이어 이번 ACL에서 5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도전한다.

조별리그 H조에서 5승 1무로 1위를 차지한 덕분에 일본보다 상대적으로 수월한 상대인 태국의 빠툼 유나이티드를 홈에서 만나게 됐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8강전과 4강전을 홈인 전주에서 치를 수 있다는 점이 큰 동기부여다.

최근 K리그에서 경기력에 다소 부침이 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최근 9경기 성적은 5승 3무 1패로 경기 결과에 있어서는 여전히 최강팀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주장 홍정호가 수비진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이고 있고 브라질 출신 스트라이커 구스타보는 ACL 조별리그에서 7골로 동아시아 권역 선수 중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측면의 한교원과 문선민은 위협적인 스피드로 상대 수비진을 붕괴시킬 수 있다.

전북에 맞서는 빠툼은 ACL 동아시아 권역 16강 진출팀 중 유일하게 한국, 일본 이외의 리그에 속해있다. 조별리그에서는 울산과 같은 F조에 속했고, 울산에는 2전 전패를 당했으나 베트남의 비엣텔과 필리핀의 카야를 상대로 전승을 거둬 16강에 진출했다.

장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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