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의 날! ‘국기 태권도 날아오른다’
태권도의 날! ‘국기 태권도 날아오른다’
  • 무주=김국진 기자
  • 승인 2021.08.3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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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기념행사 취소… 전북도·무주군 태권도를 통한 지역발전 도모하기로

 매년 9월 4일은 태권도의 날이다. 1994년 9월 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103차 IOC 총회에서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날을 기념하고자 세계태권도연맹(WT)은 2006년 WT 정기총회에서 9월 4일을 태권도의 날로 지정했다.

 우리나라에서는 2008년 6월 시행된 ‘태권도 진흥 및 태권도공원 조성 등에 관한 법률’에서 9월 4일을 태권도의 날로 정했고 이를 기념한 행사를 태권도원에서 매년 개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태권도의 날을 맞아 신임 오응환 이사장의 태권도 활성화를 위해 펼치는 행보가 관심을 받고 있다.

 오응환 이사장은 지난 5월 취임과 함께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조계종 총무원장, 천주교 서울 대교구장,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장 등 주요 인사들을 예방하고 태권도 활성화 지지를 요청했으며 지난 5월 제47차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 총회를 위해 태권도원을 찾은 광역 자치단체장들과도 지속적인 접촉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제주특별자치도와 경기도 남양주시, 한국마사회가 운영하는 서울·제주·부산·경남 렛츠런 파크에서는 태권도 홍보영상을 버스정류장 정보 알림판과 주요 시설, 대형 모니터 등을 통해 접할 수 있다.

 또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태권도장이 활성화되고 도장 경영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를 통해 수련생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수련이라는 기본적인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조치로 태권도장 지도자들에 대한 백신 우선 접종을 건의했다.

 지역발전에 동참하고자 태권도진흥재단은 ‘태권도원 발전이 전라북도와 무주군의 발전’이라는 방침을 세우고 전라북도, 무주군과 함께 국기 태권도 및 태권도원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오는 11월 태권도원에서 개최될 ‘무주 태권도원 2021 세계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 준비를 위한 활발한 협업과 아울러 ‘2023 세계잼버리’와 ‘2023 전북 아태 마스터스 대회’ 등 전라북도의 굵직한 국제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태권도진흥재단과 태권도원이 움직이는 것도 그런 맥락이다.

 올해의 경우 무주 반딧불 축제가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되었지만 유튜버들의 무주소개 프로그램에 무주군의 관광자산과 태권도원이 함께 노출되어 지역의 관광과 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올해 태권도의 날을 맞아 오응환 이사장은 “전라북도와 무주군은 중요한 파트너이자 함께 나아가야 할 동반자라고 생각하며 국기 태권도가 활성화하는데 전라북도 그리고 무주군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태권도진흥재단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이번 태권도의 날에 개최하기로 한 기념행사를 모두 취소하고 ‘태권도 우리 모두 챔피언’이라는 슬로건을 담은 축하 영상의 온라인 공유를 통해 국기 태권도가 국민들과 함께 한다는 의미를 전하며 축하행사를 대신한다는 계획이다.

 무주=김국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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