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농협 창립 60주년 전북 우수농협 탐방 (3)고산농협
[기획] 농협 창립 60주년 전북 우수농협 탐방 (3)고산농협
  • 정재근 기자
  • 승인 2021.08.26 17: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영석 조합장
국영석 조합장

 전북지역에서 친환경농산물 유통 활성화와 경종과 축산을 연계한 자연순환농업을 통해 조합원들의 소득증대에 앞장서고 있는 지역농협이 있다. 바로 완주군 고산면에 위치한 고산농협(조합장 국영석)이다.

 고산농협은 지난 1969년 10월 이동조합 고산단위조합으로 합병 후 1989년 동상농협을 흡수합병했다. 이어서 1998년 11월 비봉농협까지 3개 농협의 흡수합병을 통해 명실공히 완주군 북부권 대표 농협으로써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고산농협의 주요사업 중 지역발전 및 소득증대 특색사업을 보면 ▲고산지역혁신특성화사업 ▲고산광역친환경농업단지조성사업 ▲완주감산업클러스터사업 ▲친환경농산물유통조직육성사업 ▲친환경농업기반구축사업 ▲지역컨소시엄지원사업 ▲친환경잡곡생산·유통지원사업 ▲저온체계구축사업상품화기반구축사업 ▲우분연료화시설설치사업 등을 추진해 왔다.

 신용사업부문에서 수신은 2020년말 기준 1,753억 9천300만 원으로 2010년(837억 7,240만원) 대비 110% 상승했으며 같은 기간 여신은 2020년 1,721억 5천700만 원으로 2010년(561억원) 대비 200% 급성장했다.

또 지난해 사고보험금 지급은 농업인안전보험, 농작물재해보험 등 총 1,854건에 24억 400만 원을 지원했다.

고산농협 지도사업 선도농협상 수상
고산농협 지도사업 선도농협상 수상

 고산농협은 맞춤형직영농기계사업단 운영을 통해 농촌 고령화에 따른 중소농가 농작업을 대행하고 있는데 공동으로 퇴비살포, 드론방제, 기계정식, 콤바인수확, 두둑성형 등의 농작업대행 서비스를 통해 조합원들의 농작업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또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하면서 양파, 과수, 하우스작물 수확작업 및 식재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도 친환경지도과에서는 지역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농촌 융복합산업활성화 사업도 전개했다.

 특히 고산농협의 스쿨팜체험행사는 수도권 13개교 4,900명과 제주도 2개교 100명의 학생이 참여, 생육과정 설명, 모내기체험, 어린이쌀박사퀴즈, 우렁이치매, 홀테, 떡메 치기, 벼 베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역특성상 다문화 가족이 늘면서 복지지원사업 일환으로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한글교육, 전통음식교육, 기초농업, 1대1 맞춤농업, 고향주부모임, 다문화가정 전통혼례식 지원, 가족항공권 및 체재비 지원 등의 사업을 통해 농촌정착을 적극 지원해 오고 있다.

 고산농협은 경축순환자원화센터 1공장을 건설해 미생물, 왕겨팽연화 생산시설 사업으로 축분처리 및 퇴비생산을 통해 농가에 지원하고 있으며 제2공장에서는 친환경전용퇴비생산시설로써 펠렛화, 상토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같은 사업추진결과 농협중앙회 ‘2020년 지도사업 선도농협상’을 수상하고 친환경농업 활성화 우수농협 경진대회 대상 수상의 기염을 토했다.

고산농협, 지역 인재 육성 앞장
고산농협, 지역 인재 육성 앞장

 뿐만 아니라 ▲2020년 농축협 신용카드업적평가 전국 1위 달성 ▲2020년 손해보험연도대상평가 그룹 1위 달성 ▲2020년 생명보험업적평가 그룹 2위 수상 등 모범 조합으로 성장했다.

 고산농협은 개인 2,600명과 법인 6개 등 총 2,606명의 조합원이 가입됐으며 14명의 이사 등 총 107명의 직원이 근무중이다.

 도의원 등 완주 관내에서 풍부한 경력 및 사회단체 활동을 펼쳐온 국영석 조합장은 “코로나19와 자연재해 등 힘든 상황 속에서도 국민의 건강한 먹거리를 책임지고 농업·농촌의 발전에 힘써준 조합원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농협이 살길은 다양한 분야에서 기후변화에 대비하고 친환경농법을 통한 소득창출에 나서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정재근 기자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