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치즈테마파크 사계절 장미원 조성, 장미꽃 향연 기대
임실치즈테마파크 사계절 장미원 조성, 장미꽃 향연 기대
  • 임실=박영기 기자
  • 승인 2021.08.19 14: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의 명소

대한민국 ‘치즈메카’로 불리는 임실치즈테마파크가 장미 향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장미원을 만들어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임실군은 체험대표관광지인 임실치즈테마파크에 조성된 1만 송이 장미정원이 관람객들을 설렘으로 맞이한다.

군은 임실치즈테마파크의 2만 5천㎡ 부지에 지난 2017년부터 올해까지 56억원을 투입해 영국 장미를 중심으로 세계 주요국의 장미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사계절 장미원을 야심차게 조성했다.

사계절 장미원은 유럽풍의 테마파크 건축물과 자연경관을 조화롭게 구성해 러블리 가든, 테라스 가든, 플라워 가든, 로멘틱 로드를 만들어 냈다.

덩굴장미 터널, 장미꽃 그늘막 등이 조성된 러블리 가든은 장미꽃 속에서 사랑을 고백하는 곳으로 산책로 마지막에는 연인들이 사랑을 고백하는 공간이 조성되어 있다.

또한 테라스 가든, 플라워 가든 등은 테마파크의 조형물이 각종 초화류들과 어우러져 테마파크 전체 경관을 더욱 아름답게 하고 있다.

장미원에는 세계적인 육종 회사인 영국‘데이비스 오스틴’으로부터 들여온 여러 종류의 장미를 식재하여 명품 정원으로서 품격을 갖추고 있다.

헤리티지, 키가든즈, 제임스겔웨이 등 66종 1만 본의 다양한 품종의 장미들이 활짝 피면서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장미는 지구 북반구의 열대에서 한대에 이르기까지 넓게 분포되어 있어 원산지를 정확하게 파악하기는 매우 어렵다. 150여 개 종이 있는 장미는 자연종과 교잡된 계통을 통해 새로운 계통이 탄생하고 이 과정이 반복되면서 오늘날과 같은 많은 품종이 존재하게 되었다. 장미의 주요 품종은 고전장미 군, 하이브리드티 군, 그랜디프로라 군, 프로리분다 군, 포리안사 군, 미니장미 군, 덩굴장미 군으로 구분된다.

장미의 종 분류는 잎의 형태, 턱잎의 분리유무, 화두의 돌출정도, 꽃차례, 꽃받침, 가시, 잎조각 수 등을 기준으로 한다.

장미 육종은 고대문명의 발상과 함께 시작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아주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서구에서는 향료용으로 재배했고 중국에서는 약용으로 재배했다. 장미의 개량은 사계성 장미인 R. chinesis 가 19세기 말에 유럽에 도입되고 R. multiflora(찔레)와 그 외의 동양 원종의 장미가 도입되면서 시작되었다. 1867년 하이브리드티 군에 속하는 최초 품종인‘La France’가 발표되면서 현대 절화용 주 품종이 되었고 품종개량이 계속되고 있다. 이 품종은 사계성이며 꽃이 크고 꽃잎 수가 많다. 중국과 미얀마 주변에서 자라던 사계성인 Tea 장미인 모계가 유럽으로 건너가 우연실생인 부계와 교잡하여 생산되었다. 모계로부터 받은 엷은 황색, 분홍색에서 적색이 있고 부계로부터 받은 분홍색에서 짙은 크림색까지 구성되어 있다. 장미는 생육 강화를 위하여 육성된 장미품종을 찔레 뿌리에 접을 붙이게 된다.

임실치즈테마파크 사계절 장미원에 도입된 장미 품종은 우리나라 계절 특성상 노지에서 3회 정도 개화가 가능하다.

사계절 장미를 보기 위해서는 5월 말 만개 이후 전지·전정 작업으로 일정한 수형을 유지하고, 데드헤딩(시든 꽃 제거) 작업을 통해 열매로 가는 양분을 차단하고 꽃봉오리와 가지 생육에 양분 활용이 되도록 해야 한다.

봄철(5월말~6월초)에 만개한 장미 대비 30~40% 정도의 장미를 볼 수 있는 여름(8월)과 가을(10월)에 만나는 장미 또한 사계절 장미원의 인상적인 관람 포인트가 된다.

아울러 임실치즈테마파크는 수국, 튤립, 샤스타데이지 등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꽃들이 드넓은 잔디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군은 치즈테마파크를 사계절 꽃이 피는 관광지로 조성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향후 치즈를 테마로 한 장미원 3만 8천여㎡가 추가로 조성되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장미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군은 사계절 장미원을 유럽형 테마공원 조성과 환경정비 등을 통해 임실과 전북의 대표 관광지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사계절 장미원을 통해 가을에는 국화꽃과 함께하는 치즈축제를 여는 만큼, 봄에도 장미꽃과 함께하는 치즈축제를 열 계획이다.

그럴 경우, 치즈테마파크는 여름 아쿠아페스티벌과 겨울 산타축제와 함께 사계절 내내 축제가 열리는 사계절 축제 명소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축제의 고장 임실이라는 관광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가고, 더불어 지역경제에도 상당한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심 민 임실군수는 “사계절 장미꽃과 국화꽃, 경관이 어울어진 임실치즈테마파크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길 기대한다”며 “임실을 찾는 방문객과 지역민들이 상생할 수 있는 관광수익 증대에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실=박영기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