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인상고, 야구부 창단 9년만에 ‘대통령배 준결승’ 올라
정읍 인상고, 야구부 창단 9년만에 ‘대통령배 준결승’ 올라
  • 이휘빈 기자
  • 승인 2021.08.1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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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읍시 인상고등학교가 창단 9년 만에 대통령배 첫 준결승에 올랐다.

 인상고는 18일 충남 공주시립야구장에서 열린 제55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천안 북일고와 8강전을 치렀으며, 4대 2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양팀 선발 투수들은 호투를 펼치며 5회까지 팽팽한 접점을 이어갔다. 이어 6회에서 인상고 선두타자 송현우가 3루타를 치면서 기회를 잡았다. 평범한 플라이볼이었지만 북일고 중견수가 낙구 지점을 찾지 못하는 사이 3루까지 질주하여 득점권에 안착했다.

 이어 인상고 구창준은 적시타로 3루주자 송현우를 불러들였다. 이어 윤서준의 희생 번트로 무사 1, 2루가 됐고, 상대 폭투까지 나와 2, 3루 찬스를 계속되었다. 인상고는 1사 2, 3루에서 김지호가 스퀴즈번트를 성공시켜 2-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어 7회에서 인상고는 추가점을 뽑으며 기를 잡았다. 2사 후 이지호의 볼넷과 송현우의 안타로 찬스를 잡은 뒤, 구창준이 2타점 3루타를 쳤다. 인상고는 9회에서 2실점 했지만 더 이상 실점하지 않은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인상고등학교는 2012년 12월 야구부를 창단했으며, 올해 전교생은 102명이다. 또한 인상고의 야구부원은 총 40명이다.

 최한림 인상고 감독은 “선수들이 정말 잘 던져줬다. 선발 투수 정호성이 3이닝만 던져주길 바랐는데 훨씬 많은 이닝을 책임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 감독은 “시골 학교다 보니 그동안 선수 수급에 어려움이 꽤 있었는데, 이제는 많이 보강됐다. 학교법인과 학교의 물질적 지원과 교육청의 교육 지원 등으로 점점 좋은 성과를 얻고 있다”며 기뻐했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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