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해수욕장서 맞춤형 인명구조 드론 시연회 가져
변산해수욕장서 맞춤형 인명구조 드론 시연회 가져
  • 부안=방선동 기자
  • 승인 2021.08.1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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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와 부안군, 캠틱종합기술원은 지난 12일 변산해수욕장에서 인명구조에 드론을 활용해 바다에 빠진 입욕객을 구조하는 드론 운용 시연회를 가졌다.

 민.관 단체는 변산해수욕장을 인명구조 드론활용의 최적지로 판단하고 지난 4월부터 드론을 개발해 12일 현장에서 안전관리요원 24명과 감시정찰, 안전지도, 인명구조 임무 시연과 훈련을 실시했다.

 변산해수욕장이 수요맞춤형 드론에 선정된 것은 조수간만의 차가 커 간조시에는 광활한 면적의 백사장이 펼쳐지며 폭은 육백미터가 넘고 면적은 무려 42만 평방미터로 드론을 이용한 감시 정찰과 신속한 기동으로 초기 구조활동을 돕는 훌륭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판단했다.

 시연은 인명구조 훈련으로 관광객이 해수욕을 즐기는 가운데 드론정찰, 위험구역 접근 알림 방송, 익수자에 구명튜브 투척과 구명보트 출동 익수자 구조의 시나리오로 진행됐다.

 변산해수욕장형 인명구조 드론은 물놀이 구역 경계를 따라 선회하며 실시간 현장영상을 안전관리본부에 설치된 48인치 대형 모니터로 송출하였고 물놀이 위험구역에 접근하는 관광객에 드론에 탑제된 스피커로 안전지역으로 이동하라는 방송을 실시해 안전지도 임무를 수행했다.

 이어 드론은 200여m를 날아가 바다 한가운데 허우적거리는 익수자 2명 앞에 정확히 구명튜브를 투척해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변산해수욕장 안전관리요원이 구명보트를 이용하여 구명튜브에 의지하고 있는 두명의 익수자를 구조해 인명구조 드론 시연과 훈련을 모두 마쳤다.

 전북도는 드론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드론관련 기술 R&D 및 제품 발굴 육성에 사단법인 캠틱종합기술원과 손잡고 공공기관 및 자치단체 수요맞춤형 임무장비 운영 플랫폼을 개발하고 보급하는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캠틱종합기술원 노상흡 원장은 “구명튜브 내구성 등 지적된 미흡한 사항에 대해 연말까지 개선하고 더욱 가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부안=방선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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