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간 초중고 3천885교 폐교, 전북도 폐교율 전국 5번째
40년간 초중고 3천885교 폐교, 전북도 폐교율 전국 5번째
  • 이휘빈 기자
  • 승인 2021.07.2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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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수가 감소하며 폐교한 학교가 지난 40년간 전국에서 3천800여 곳으로 나타났다.

 이 중 전북도 소재 학교도 300여 곳이 문을 닫았으며, 전국에서 다섯번째로 폐교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7일 종로학원하늘교육이 학교알리미 공시를 기반으로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982년부터 올해 3월까지 전국 초·중·고교 3천855곳이 폐교했다. 이는 올해 3월 전국 초·중·고교 1만1천943개교와 비교할 시 무려 32.3%에 해당하는 수치다.

 폐교한 학교가 가장 많은 지역은 전남으로 총 833곳이 폐교하며 21.6%를 차지했다. 뒤이어 경북 732곳(19.0%), 경남 582곳(15.1%), 강원 464곳(12.0%), 전북 326곳(8.5%) 등 순으로 나타났다.

 전북의 경우 폐교 한 학교 326곳 중 272개교가 매각됐으며, 현재까지 54개교를 보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47곳은 교육공간으로 활용 중이며, 나머지 7곳은 보존·관리 되고 있다.

 또한 올해 3월 1일자로 문을 닫은 학교는 전국에서 총 20곳이며, 도내 비안도초등학교가 포함됐다.

 한편 2022년 3월에 신설될 학교도 수도권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경기 18곳(42.9%), 인천 6곳(14.3%), 서울 4곳(9.5%) 등 수도권에 28곳(66.7%)이 들어서며, 전북은 군산금빛초등학교, 만성중학교 등 2곳에 그쳤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신설학교는 주로 경기, 인천 등 수도권과 지방 혁신도시에서 나타나는 데, 이는 제2기 신도시 개발 완성과 3기 신도시 개발, 혁신도시 형성에 따른 학군 수요에 의해 발생했다“며 “앞으로도 수도권 집중과 지방 학생수 고갈 현상 등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분석했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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