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7월 27일은 유엔(UN)군 참전의 날이다. 이 날은 6·25전쟁에 참전한 UN군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고, UN참전국과 참전용사에 대한 예우와 감사를 표시하기 위해 제정되었다.
1950년 6·25전쟁이 발발하자 미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긴급 소집하여 북한의 무력 공격을 ‘침략행위’로 선언하고 결의안을 통해 철수를 요구하였으나, 북한군이 이에 불응하고 남침을 강행하자 2일 후 유엔 회원국들에 대하여 북한군의 공격을 격퇴하고 국제 평화와 한반도에서의 안전을 회복하기 위해 필요한 원조를 한국에 제공할 것을 내용으로 ‘유엔 회원국의 북한국 격퇴 참여’를 결정하였다.
미국, 영국, 캐나다를 비롯한 총 22개국(전투지원 16개국, 의료지원 6개국) 195만 7천여명의 유엔군 장병이 참전하였고, 전사, 부상, 실종 등 피해를 입은 유엔군의 수는 15만여 명에 이른다.
이에 6.25전쟁 유엔참전국과 유엔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을 기억하고 감사하기 위해 정전협정이 체결된 7월 27일을 법정기념일인 ‘유엔군 참전의 날(7.27)로 제정, 2013년부터 매년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유엔군 참전의 역사적 의의를 재조명하고 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고 후대에 계승하기 위한 기념식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정전 68주년을 맞아 국방부 및 유엔군사령부 등과 함께 행사를 준비해오고 있었으나, 최근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됨에 따라 기념식은 진행하지 않고 ‘위대한 유산, 자랑스런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하여 유엔군 참전의 날을 알리는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 배포하여 이 날의 의미와 가치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전북동부보훈지청에서는 전주월드컵경기장 만남의광장에서 유엔기, 태극기를 비롯한 참전국 22개 국기를 게양하는 국기게양식을 진행하고 도내 공공기관·언론사 전광판 및 현수막, 버스 정류장 bis, 기관 SNS 등을 통해 적극 홍보를 추진할 예정이다.
전북동부보훈지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