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기념공모전 대상 신수경 씨의 ‘이백 장진주 시’
2021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기념공모전 대상 신수경 씨의 ‘이백 장진주 시’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1.07.2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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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11월 6일~12월 5일)를 앞두고 진행한 제11회 기념공모전에서 영예의 대상작으로 신수경(42·서울)씨가 행서로 쓴 ‘이백 장진주(李白 將進酒) 시’가 선정됐다.

 (사)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조직위원회(위원장 이선홍)는 21일 ‘2021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기념공모전’의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345점의 작품이 출품된 가운데 대상 1점, 우수상 3점, 특선 23점, 입선 76점 등 총 103점의 입상작을 뽑았다.

대상 신수경 이백 장진주(李白 將進酒) 시-행서
대상 신수경 이백 장진주(李白 將進酒) 시-행서

 대상작인 신수경 씨의 작품 ‘이백 장진주 시’는 심사위원들로부터 “탄탄한 고법첩의 수련 실력을 바탕으로 맑고 소박한 서풍을 표현함으로써 본 대회의 취지에 부합될 뿐만 아니라 ‘법고창신’의 서예정신을 잘 구현했다”는 평을 받고 만장일치로 선정됐다.

 신수경 씨는 “세계적인 명성과 권위 있는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기념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하게 되어 기쁨에 앞서 과거 이 상을 수상하셨던 서예가 선생님들을 생각하니 무게가 느껴진다”며 “모든 상이 의미있겠지만 이 상은 제게 정말 특별하다. 이번 수상을 통해 더 많이 임서하고 지금까지 배운 것을 좀 더 자유롭게 표현하고 도전해보고 싶은 용기가 생긴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우수상 박해순 - 목련(문인화)

 이어 우수상에는 박해순(64·충북 청주)씨의 ‘목련(문인화)’, 이현정(38·경북 포항)씨의 ‘당신은 참 좋은 사람(한글)’, 정희탄(60·경북 경주)씨의 ‘삼익지우(三益之友·전각)’이 뽑혔다.

우수상 이현정 - 당신은 참 좋은 사람(한글)

 황보근 심사위원장은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에서 주최하는 대회답게 작품 크기가 일정하게 규격화된 여타 공모전에 비해 소품작과 현대적 의미를 담아내고자 한 실험적인 작품들이 많았고, 전통 서예작품은 비교적 적었다”며 “전각 작품의 출품이 예년과 같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인 반면 전통 한글 서예는 출품 수도 적었고 실험작으로서의 수준도 다소 부족한 편이었다”고 총평했다.

우수상 정희탄 - 삼익지우(三益之友)(전각)

 기념공모전의 심사에는 황보근 한국전각협회 회장을 비롯해 송현숙, 조인화, 진영세, 박춘성씨가 참여했다. 입상작은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기간에 전북예술회관에서 전시된다.

 김미진 기자
  

 ◇2021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기념공모전(11회) 수상자 명단 

 ▲대상 = 신수경  

 ▲우수상 = 박해순, 이현정, 정희탄 

 ▲특선 = 강연안, 고광헌, 김경옥, 김소진, 김연수, 김종이, 남상륙, 민승준, 박경수, 송효경, 양순옥, 오희숙, 유래성, 윤금자, 이동현, 이완, 이완, 이혜수, 정정임, 조정희, 채옥희, 최종고, 한재길  

 ▲입선 = 강승희, 강영안, 고광헌, 김경옥, 김광자, 김기숙, 김동영, 김선민, 김소진, 김연수, 김인배, 김재남, 김종옥, 김진동, 김진태, 김춘호, 김현식, 김현진, 김현진, 김희원, 남기석, 남정희, 방하연, 배순이, 변자현, 서경자, 서영희, 송효경, 신강균, 신수경, 신인식, 양순옥, 오희숙, 원혜경, 윤금자, 윤미선, 윤여원, 윤홍열, 이동현, 이선우, 이성기, 이성기, 이완, 이재혁, 이정호, 이준민, 이해진, 이현성, 이현정, 이현정, 이혜수, 임차영, 정만위, 정선경, 정선숙, 정순옥, 정은실, 정희탄, 조득임, 조득임, 조영수, 조정희, 조혜령, 주락영, 최숙현, 최승우, 최종고, 하영택, 한용희, 한은희, 한은희, 한재길, 한재길, 허은주, 홍경숙, 홍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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