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연구원 여성정책연구소, 전국여성정책네트워크 여성가족부 폐지 주장 규탄성명서 발표
전북연구원 여성정책연구소, 전국여성정책네트워크 여성가족부 폐지 주장 규탄성명서 발표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1.07.1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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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연구원 여성정책연구소(소장 이수인)은 전국여성정책네트워크와 함께 여성가족부폐지 주장에 대한 규탄 성명서를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북여성정책연구소 등은 “최근 일부 정치인과 대선주자들의 여성가족부 폐지 주장은 시대착오적이며 무책임한 발상이다”며 “대선주자들과 각 정당은 성평등 정책 추진 체계 강화 방안을 마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코로나19로 인해 돌봄은 온전히 여성의 몫으로 남아있다”며 “공군 중사 성폭력 자살사건, 문화예술계와 체육계의 근절되지 않는 성희롱·성폭력 사건, 아동청소년 대상의 디지털 성폭력 문제는 우리 사회의 여전히 뿌리깊은 성차별과 권위적인 조직문화, 전근대적 사고방식이 여전히 광범위하게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호소했다.

이어 “정책의 효과성이 떨어진다고 담당 부처를 없애야 한다는 주장은 날로 심화되는 젠더갈등, 청년문제를 부추기기만 하는 위험하고 무책임한 발상이다”면서 “여성가족부 폐지 운운이 아니라 현 시점은 오히려 여성가족부가 성평등 정책을 제대로 펼쳐갈 수 있는 권한과 조직체계를 논의해야 할 때다”고 강조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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