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시대 인사법
코로나시대 인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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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7.0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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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등장한 인사법이 주먹 맞대기, 팔꿈치 대기 등이다.

▼ 서로 손을 맞잡는 악수는 손에 묻어있는 세균이 상대방 손을 통한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차원에서 권장하는 인사법이다. 코로나19 사태에서 주먹 맞대기 인사법 유행은 운동선수나 젊은 층 사이에서 활발한 편이다. 악수 문화의 기원은 명확히 알 수는 없다. 다만 그리스 아테네의 아크로폴리스 박물관에 헤라와 아테네가 악수하는 벽화로 미뤄 기원전 5세기경부터 존재한 인사 풍습이 아닌가 짐작할 뿐이다.

▼ 또 옛날 무기가 없다는 표시로 빈손을 내밀면서 손을 맞잡는 인사로 시작됐다는 설도 있다. 그러나 악수는 전염성 질병 감염 차원에서 보면 가장 감염 위험률이 높은 행동이다. 사람 손바닥은 대장균·식중독을 일으키는 황색 포도상구균,  살모네리균 등 다양한 세균의 온상지다. 손을 3시간~ 5시간 정도 씻지 않을 경우 다양한 세균이 수만 개가 살아있다고 한다

▼ 물로 씻어내도 88% 정도 세균이 제거될 뿐이라고 한다. 영국 에버리스트위스 대학 연구팀이 세균이 묻은 장갑을 끼고 악수, 하이파이브, 주먹 대기 등 3가지 인사법으로 세균 전염도 실험 결과 주먹 맞대기가 다른 인사법보다 세균을 옮긴 수준이 20분의 1 정도로 가장 낮았다고 한다.

▼ 주먹이 부딪치는 접촉면이 가장 낮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다음 절반 수준의 하이파이브였다. 주먹 맞대기는 얼핏 보기엔 폭력적인 몸짓으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악수보다 훨씬 위생적임은 분명하다. 전문가들은 인간은 코로나19같이 진화하는 바이러스를 평생 끼고 살아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에 대응하는 새로운 인사문화로 정착 시켜 봄 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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