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벽문화관(관장 성영근)은 19일 오후 5시 기획초청공연으로 ‘한국의 비르투오소 김규연 피아노 리사이틀’을 선보인다.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consolation(위안, 위로)’라는 부제로 함께한다.
피아니스트 김규연은 2006년 더블린 국제 콩쿠르 준우승 및 최고의 협연자상과 모차르트 연주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단숨에 음악계의 기대주로 떠올랐다. 예원학교 재학 당시 바트록-카발레브스키-프로코피에프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일찍이 음악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 제네바 국제 콩쿠르에서 최연소 특별상을 수상하는 등 국제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현재는 Young Classical Artists Foundation의 Music Director 및 프레스토 아티스트 소속 아티스트,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기악과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연주 실력이 뛰어난 대가를 일컫는 비르투오소 김규연만의 대담한 기교와 서정적인 예술성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준비된다.
슈베르트의 ‘4개의 즉흥곡(Four Impromptus, Op. 142)’으로 화려하게 공연의 막을 열고, 모차르트 특유의 풍부한 사운드가 느껴지는 ‘피아노 소나타 4번 내림마장조(Piano Sonata No. 4 in E-flat Major, K. 282)’를 선보인다.
유명세에 비해 흔히 연주되지 않는 리스트의 작품들도 이어진다. 바그너/리스트의 ‘트리스탄과 이졸데’ 중 ‘사랑의 죽음(Liebestod from Tristan und Isolde, S. 447)’과 슈베르트/리스트의 ‘모든 영혼의 안식을 위한 연도문(Litanei auf das Fest Aller Seelen, D. 343)’이 연주된다. 공연은 전석 5만원이며, 인터파크에서 예매하면 된다.
김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