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 1만3천여명 발기인 참여한 이낙연 지지모임 ‘신복지 전북포럼’ 출범
전북서 1만3천여명 발기인 참여한 이낙연 지지모임 ‘신복지 전북포럼’ 출범
  • 남형진 기자
  • 승인 2021.06.0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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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전북대학교 진수당에서 열린 '신복지 전북포럼'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지지자들과 함께 출범식을 갖고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이원철 기자
9일 전북대학교 진수당에서 열린 '신복지 전북포럼'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지지자들과 함께 출범식을 갖고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이원철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를 지지하는 전북지역 모임인 ‘신복지 전북포럼’이 9일 전북대학교 진수당 가인홀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호남권 지지세력 몰이에 가속도를 붙였다.

이날 공식 출범한 신복지 전북포럼에는 전북 지역 각계 각층 인사 1만3천여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하고 있다.

앞서 출범한 이낙연 지지모임인 광주(1만여명)와 전남(2만5천여명) 지역 신복지 포럼 발기인까지 합하면 그 규모는 호남권만 5만명에 육박한다.

전북 지역에서 이낙연 전 대표의 대선 행보를 지지하는 신복지 전북포럼의 정식 명칭은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 신복지 전북포럼’이다.

오는 2030년까지 소득과 교육, 돌봄, 의료, 주거, 문화, 환경, 노동 등 일반 국민 삶의 전반적인 영역에서 선진국을 넘어 선도국 수준의 생활 안정을 보장하고 살기 좋은 대한민국과 전북만들기에 이바지 한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신복지 전북포럼은 창립 총회를 통해 수석상임대표에 서창훈 김근태재단 부이사장을 추대했으며 상임대표로는 송재복 정의평화포럼 전국 상임공동대표, 선기현 행복국가포럼 전북대표, 이상렬 전 군산의료원장, 장선재 전북 대학총학생회장단 연합회장이 향후 3만명 회원 확보를 목표로 활동하게 된다.

또한 25명의 공동대표에는 나기학 도의원과 박우정 전 고창군수, 황현 전 전북도의회 의장 등 정치·경제, 법조, 의료, 학계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고문에는 김도종 전 원광대 총장과 양영두 사선문화제 위원장 등 8명이 활동하게 되며 김대근 한국불교 태고종 전북신도회장 등 2명이 감사를 맡았다.

창립 총회 후 이낙연 전 대표는 특강을 통해 “살기 좋고 인심 좋은 전북이 경제적으로 풍요롭고 활력 넘치는 곳이 돼야 한다”며 새만금 사업 완수를 통한 재생에너지 중심지 조성, 첨단소재인 탄소섬유 생산기지 구축,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부활, 대한민국의 제3 금융중심지로 전북혁신도시 육성 등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 전 대표 “그동안 청년층을 비롯한 많은 국민들을 만났는데 삶에 대해 적지 않게 불안해하는 모습들을 보고 매우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면서 “국가는 국민들에게 어떤 존재여야 하는가 하는 생각을 한 끝에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를 포럼의 슬로건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전 대표는 “살기좋은 대한민국이 되려면 중산층이 70%정도로 두터워야 한다”고 전제한 뒤 “이를 위해서는 소득의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는게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던 이 전 대표는 전북에 대해 “고향 친구같은 마음으로 항상 전북을 대해왔고 전북 도민들이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져왔다”면서 “새만금을 비롯해 전북에 새로운 사업이 필요하고 힘 닿는데까지 도울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8일 광주를 시작으로 한 이낙연 전 대표 대선 지지모임인 신복지 포럼은 전국 17개 시도 중 이날 전북에서 15번째 발대식을 가졌으며 오는 12일 서울을 끝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리게 된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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