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히 너 자신을 알려고 하라’ 진북생활문화센터 근대철학사 함께 읽기 프로그램 진행
‘감히 너 자신을 알려고 하라’ 진북생활문화센터 근대철학사 함께 읽기 프로그램 진행
  • 강정희 도민기자
  • 승인 2021.06.09 15: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북생활문화센터는 지난 4일부터 2021년 생활문화시설 인문프로그램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근대철학사 함께 읽기 프로그램인 ‘감히 너 자신을 알려고 하라!’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화요일반과 금요일반으로 나뉘어 10월 29일까지 매주 해당 요일 오후 3시부터 5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인문공간 파사주 성기석 대표가 강사로 리하르트 다비트 프레히트(Richard David Precht)의 ‘너 자신을 알라’(열린책들)를 공부한다.

 참여자 10명이 참가한 배경은 인문학적 소양을 위해 온 사람, 성기석 대표의 다른 철학 강의를 듣고 철학에 대한 매력을 느껴서 온 사람,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 온 사람, 철학 분야에 관심 있어 온 사람, 그냥 궁금해서 온 사람 등 다양했다.

 성기석 대표는 “버트런트 러셀은 ‘서양철학사’에서 정답이 없더라도, 이러한 질문에 탐구하는 것이 철학의 일이다”라고 말하고, “카를 야스퍼스는 ‘오늘날 철학에 주어진 과제’에서 ‘본질적인 것을 가능한 한 이해하기 쉽고도 깊이 있게 전달하여 이 모든 사람의 사고 차원을 한층 높여줄 필요가 있다’라고 철학에 대해 말한다”며 철학자들이 보는 철학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이어서 “철학은 질문하고 답하고 그 답에서 또 질문을 찾고… 어쩌면 반복처럼 보이는 이 작업을 통해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것이 철학이다”며 “같이 읽어가면서 질문하고 답하는 과정을 통해 나 자신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715쪽에 담긴 500여 명의 인물과 역사적 사실 속에 담긴 이야기들이 책의 두께만큼 마음의 두께를 쌓아주어 참여자들이 자신을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강정희 도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