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번암초등학교와 번암초 동화분교가 2021 전북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학교 단체상을 받았다.
번암초와 동화분교는 학생 수가 각각 50명과 11명인 소규모의 농어촌학교이지만, 학생과 교사 모두 발명에 대한 관심과 열정으로 이번 성과를 거뒀다.
이 대회는 전라북도과학교육원이 주최하는 대회로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과정을 통해 과학적 문제해결 능력을 기르고 발명 활동을 장려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초등학교 분야에 932개 작품이 출품되었고 그중 323개의 작품이 본선에 진출하여 금상 54개, 은상 107개, 동상 161개가 학생들에게 수여됐다.
번암초와 동화분교는 도합 26개 작품을 예선에 출품하여 18개 작품이 본선에 진출하였고 본선 심사를 통해 금상(8개), 은상(5개) 동상(5개)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다. 금상 수상 작품 중 2개 작품은 올 8월에 개최되는 2021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국립중앙과학관 주관) 출품 명단에 올랐다.
신영희 번암초 교장은 “학교 구성원들이 발명에 대한 관심이 많아 대회를 준비하는 데 힘든 점보다 즐거운 점이 많았다”며 “아이들이 평소 생활 속에서 느꼈던 불편함을 기발한 발명품으로 표현하였고,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을 수 있어서 뿌듯하고 대견하다”고 말했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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