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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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6.0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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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은 호국의 달이다. 1일 의병의 날, 6일은 국토방위를 위해 목숨을 바친 국군장병 등 호국영령들을 추모하는 현충일이다.

▼ 국가가 존재하는 데는 많은 전란을 거치면서 희생이 따른다.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이분들의 숭고한 희생에서 얻어진 것이다. 그래서 모든 국가가 나라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호국영령들을 추모하는 행사를 하고 있다. 나라마다 현충일의 명칭과 호국영령에 대한 기념일이 다르다.

▼ 미국의 현충일은 메모리 얼 데이(Memorial Day)라 해서 매년 5월 마지막 월요일이다. 유래는 1865년 5월 1일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찰스턴 전투에서 전몰한 미 북부군 260여 명의 영령을 추모하면서다. 이날 미국인들은 전몰 장병 묘에 꽃을 바치는 행렬이 이어지고 연중 꽃이 가장 많이 팔리는 날이기도 하다.

▼ 호주는 4월 25일 안작 데이(Anzac Day)가 있다. ‘안작’은 호주와 뉴질랜드 연합군 명칭이다. 이날 세계 1차 대전에서 1만여 명 이상 전사했다. 이날 빨간 양귀비꽃을 묘에 바치고 추모한다. 11월 11일. 우리는 빼빼로 데이라 해서 법석이지만 캐나다는 이날 리멤버런스 데이(Rememberance Day)로 희생 장병의 묘에 양귀비꽃으로 추모하는 현충일이다.

▼ 세계 1·2차대전. 우리의 6.25 전쟁 등에 참전했다 희생한 군인들을 기리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의 패전국인 독일, 일본에도 현충일이 있다. 북한은 6일이 우리의 어린이날 비슷한 소년단 창립기념일로 기념하고 있다고 한다. 오는 6일이 제65회 현충일이다. 짙은 녹음을 보면서 나라 위해 희생하신 순국열사·호국영령을 기리고 나라 사랑 정신을 되새기며 경건한 하루 맞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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