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민일보 2021 제2차 독자위원회 “백신불신 해소 ‘접종 캠페인’전개 앞장을”
전북도민일보 2021 제2차 독자위원회 “백신불신 해소 ‘접종 캠페인’전개 앞장을”
  • 신중식 기자
  • 승인 2021.05.2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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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먹거리 부상 ‘수소산업’ 이슈화 전북선점 조명
전주·완주 통합문제 내년 지방선거에서 공론화 필요
‘아트 새만금’ 기획 연계 이건희 미술관 유치론 돋보여
사진=이원철 기자
사진=이원철 기자

전북도민일보 2021년도 제2차 독자위원회가 26일 오전 11시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홍요셉 독자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두 번째 회의로서 위원들께서 지면 평가와 함께 지면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임환 본보 사장은 “어려운 시기에 참석해준 위원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본보 위상 제고를 위해 변함없는 성원과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회의 내용을 요약·보도한다.

▲김철승 위원(예수병원장)= 전북 최대 현안인 새만금사업 관련 지속적인 기획시리즈 심층 보도의 적절성에 깊이 공감한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백신접종은 필수적이다. 하지만 백신접종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하다. 지나치게 불안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 덜 과학적인 얘기들이 전파돼 과도한 불안감이 형성돼 있는 측면도 있다. 따라서 의료계와 병원, 언론이 힘을 모아 ‘백신맞기 캠페인’을 전개하면 어떨까 싶다. 백신만이 코로나19 극복의 유일한 해결책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길 바란다. 백신에 대한 근거 없는 불안감을 해소하고 백신접종이 속도를 내, 하루라도 빨리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일상이 회복될 수 있도록 언론의 홍보 역할을 주문한다. 또한 최근 산뜻해진 지면편집과 사진 선명도 역시 갈수록 좋아져 고무적이다.

▲이윤애 위원(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장)=지난달 문화면 ‘전북문화관광재단 공모사업 관련 부적절 행태’ 보도와 ‘전북사진작가협회장 선거 파행 운영’ 보도는 근성 있는 기자정신을 엿보게 한다. 끈질긴 추적 취재를 통해 잘못된 점을 파헤치고 지역사회 여론을 환기시켜줬다는 점에서 기자로서의 소명의식이 느껴진다. 앞으로도 더 나은 사회를 위해 언론으로서의 소명을 다 해주길 바란다. 기획시리즈 ‘천년의 혼, 명인명가를 찾아서’를 관심 있게 보고 있다. 지역성 부각을 통해 로컬지로서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 개인에 국한되지 않고 범위를 넓혀 기술력이 풍부한 도내 중소기업 등을 발굴해 널리 알렸으면 한다. 도민 자긍심을 높이는 차원에서 꾸준한 기획 발굴에 나서주길 주문한다.

▲김경진 위원(전북은행 부행장)=김철승 위원이 제기한 ‘백신맞기 동참’ 여론 형성 주문에 깊이 공감한다. 비과학적인 루머에 휩싸여 지나치게 불안감을 가져선 안 될 것이다. 안심하고 백신접종에 임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 이에 대한 언론홍보의 역할을 기대한다. 코로나19 관련 뉴스는 정확하고 신뢰감을 줘야 한다. 아울러 코로나19 보도는 단발성이 아닌 객관적이고 심층적인 내용으로 다뤄주길 바란다.

▲윤종호 위원(전북지방환경청장)=미래 먹거리 동력으로 ‘수소산업’이 부각되고 있다. 전북이 선점에 나섰지만 지자체마다 유치전에 뛰어들어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린 뉴딜 실천을 위한 전북의 수소경제 발전을 위해 언론에서 주요 이슈로 다뤘으면 한다. 환경문제와 관련 ‘탄소중립’이 화두가 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 구체성이 부족하다. 실제 어떻게 달성할 것인지, 탄소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 구체적 실천 방안은 뭔지, 이를 흡수하기 위한 대체자원과 개발 과제는 뭔지 등 정보가 미흡하다. 단발성 보도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해주길 바란다. 새만금 국제공항 건립과 관련 최근 일부 지역민의 반대 목소리가 있다고 들었다. 과거 지역발전의 호기를 스스로 놓치는 우를 범해선 안될 것이다. 언론에서도 객관적이고 공정성 있는 보도를 통해 현안이 추진되길 기대한다.

▲김천환 위원(전북개발공사 사장)=4월 6일자부터‘전북 식품산업의 미래 특별기획’을 통해 4차례 걸쳐 전북 식품산업의 정책방향과 산업구조, 지역경제 파급효과, 문제점과 개선방향 등을 제시, 매우 의미 있는 기사라고 본다. 4월 16일자 ‘새만금 특별기획-상상 그 이상의 상상 시도해야’ 제하의 기사는 3차례에 걸쳐 새만금 개발 방향에 대해 문화와 예술을 접목한 아트 새만금이 되어야 한다는 취지의 내용으로, 새만금이 토목과 건축 사업이라는 기존의 통념을 깨고 세계적인 문화예술의 공간으로 창출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담아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5월 12일자 ‘공공의대 등 정치권 협치 돌파구 찾아야’ 제하 기사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전북 현안의 해결을 위해서는 지역정치권과 전북도, 14개 시군이 한마음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다. 향후에도 전북 현안사업에 대해 도민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언론의 지속적인 보도가 필요하다고 본다.

▲홍요셉 위원장(전북변호사회장)=4월 14일자부터 세 차례 걸쳐 보도한 ‘이제 아트 새만금 고민하자’ 기획시리즈가 돋보였다. 달려온 30년과 나아갈 30년, 새만금의 미래상을 제시해줬다. 이와 맞물려 ‘이건희 미술관을 유치하자’는 내용의 보도는 ‘아트 새만금’과 연계성 있는 기사로서 시의적절 했고 여론 형성을 주도했다. 정부에서 다음 달 신설방침을 밝힌 만큼 지속적인 관심을 주문한다. 5월 25일자 ‘지방선거 1년 앞으로’ 기획시리즈 보도 역시 좋았다. 1년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를 도내 언론에서 전북도민일보가 선제적으로 다뤘다. 얼마 전 강원도 원주를 방문했다가 인구 35만 도시로 성장한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인근 지역과 통합 효과를 실감케 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무산됐던 전주·완주 통합문제를 이슈화 해주길 바란다. 지역현안 공론화를 통해 지방선거 출마자들에게 공약 유도 등 여론을 선도해주길 주문한다.

신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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