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전북본부, 코로나 피해기업 지원 자금 가용성 확대 큰 기여
한국은행 전북본부, 코로나 피해기업 지원 자금 가용성 확대 큰 기여
  • 김완수 기자
  • 승인 2021.05.1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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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전북본부(본부장 이재랑)가 추진 중인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정책이 어려움을 겪는 도내 중소기업의 자금 가용성을 확대하는 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은 전북본부가 발표한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 금융지원 현황 및 평가’ 자료에 따르면 3월말 기준 도내 시중은행의 코로나 19 중소기업 대출취급실적은 5,167억원으로 조사됐다. 이중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배정한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금(배정한도 3,900억원)은 3,803억원 규모가 대출돼 전체의 73.6%를 차지,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개인사업자, 종소기업의 자금숨통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유형을 살펴보면, 코로나19 피해를 크게 받은 서비스업 영위업체(67.2%) 및 개인사업자(56.8%)를 중심으로 지원되었으며, 신규 자금수요가 대출의 대부분(81.8%)을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해당 은행들은 당행의 저리자금 지원에 따른 조달비용 절감분을 피해기업 지원 대출금리에 반영, 평균 62bp의 금리를 경감해 주고 있다. 특히 한국은행 전북본부는 대출실적 전액을 지원하는 개인사업자 및 저신용기업에 대해서는 대출금리의 74bp를, 그외 중소기업(대출실적의 50%지원)에 대해서는 48bp를 인하해 주기로 했다.

한국은행 전북본부는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피해를 입은 도내 소재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제도를 지난 2020년 3월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이는 중소기업의 자금가용성 확대 및 이자부담 경감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자영업자 및 중소기업의 자금사정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은행 대출실적의 50% 해당액을 지원하되, 개인사업자 및 저신용기업에 대해서는 100% 우대지원하고 있다.

한국은행 전북본부 관계자는 “코로나19 피해 범위가 크게 확대됨에 따라 지원한도 및 대상을 확대하는 등 피해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며 “금년 3월에는 코로나19 장기화를 고려하여 지원기한을 종전 3월 말에서 9월 말로 6개월 연장했다”고 밝혔다.

김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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