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전북 수출 34.2%↑, 코로나19 이전 수준 회복
3월 전북 수출 34.2%↑, 코로나19 이전 수준 회복
  • 김기주 기자
  • 승인 2021.04.2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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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지역 수출이 전년도보다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무역협회 전북본부가 발표한 ‘2021년 3월 전북 무역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전북지역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2% 증가한 7억1천998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도내 수출 증가율은 전국 평균 증가율 16.5%보다 크게 상회, 전국에서 3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수출액으로는 2016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수출품목 대부분이 전년보다 크게 증가했다.

 도내 1위 수출 품목인 합성수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3% 증가한 6천241만 달러를 수출했고 이어 정밀화학원료는 5천535만 달러(29.5%↑), 동제품은 5천286만 달러(49.6%↑) 등 10대 품목 가운데 건설광산기계를 제외하고는 호조를 보였다.

 수출 국가별로는 중국 1억6천990만 달러로 전년도 보다 53.3% 증가했고 이어 미국(1억2천397만 달러, 56.1%↑), 베트남(4천88만 달러, 39.1%↑), 일본(3천883만 달러, 7.8%↑), 폴란드(2천855만 달러, 75.8%↑) 등 5대 수출 상대국으로 모두 증가했다.

 특히 중국 수출의 경우 합성수지(74.4%), 정밀화학원료(49.1%) 등의 화학공업 제품이, 미국 수출의 경우 농기계(29.9%), 건설광산기계(66.0%) 등의 기계류의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전북지역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3% 증가한 5억2천986만 달러를 기록, 무역수지는 1억9천11만 달러의 흑자를 보였다.

 한국무역협회 이강일 전북본부장은 “이번 3월실적 뿐만 아니라 1분기 수출실적을 봐도 전년 동기간 대비 18%가 성장하며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며 “당분간 글로벌 경제가 회복세에 있어 수출 증가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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