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법규 위반 이륜차 늘고있다
교통법규 위반 이륜차 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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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4.1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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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에서 이륜차 교통법규위반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배달이 급증, 이륜차들의 교통법규위반 행위가 늘어나고 있어 사고 예방을 위한 단속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전북본부의 지난 2월 한 달 동안만 해도 과속이나 안전장비 미착용 등 교통법규위반으로 적발된 이륜차가 330여 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에서 올해 1월까지 공익제보단 운영 기간 10여 개월 동안에 교통법규위반으로 적발된 총 590여 건의 절반이 넘는다.

전북 도내에서는 3~4년 전부터 교통사고 사망자는 매년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2019년의 경우 전년도 보다 교통사고 사망자가 22%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이륜차의 교통사고 사망자는 8%대에서 12.6%로 오히려 늘어났다. 대부분 신호 위반, 과속질주 등 교통법규준수를 외면한 운행이 절대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코로나19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음식 등 배달 급증으로 이륜차 운행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현실에서 이륜차 교통사고 발생 위험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특히 급증한 야간음식 배달 등이 늘면서 난폭 질주로 자동차 운전자는 물론 보행자에게 오히려 불안감을 유발하는 것도 큰 문제이다.

또 굉음을 내며 질주하는 이륜차들의 소음 공해 역시 심각하다. 음식 배달 등이 어쩌면 시간과 싸움이라는 잘못된 인식에서 배달 이륜차들의 대부분 교통위반 내용은 과속, 신호 위반이 다반사라고 해도 지나친 지적이 아니다.

이륜차 운전은 아무리 안전장비를 갖추었더라도 교통사고 발생 시 운전자의 타격은 매우 크다. 때문에 배달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스스로 교통법규를 지키며 안전운전이 교통사고로부터 가장 안전하다. 배달을 조금 빨리하려다 다치면 본인 손해다. 사망사고로 이어지는 확률도 높다고 한다.

누구보다 이륜차 교통사고 예방에는 업주들의 생명존중 시민의식과 협조가 절대 필요하다. 앞으로 배달사업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돼 증가 우려가 큰 이륜차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시민들의 신고 정신과 교통 당국의 철저한 지도와 단속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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