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시선은 이제 울산과 ‘빅 매치’
전북현대 시선은 이제 울산과 ‘빅 매치’
  • 신중식 기자
  • 승인 2021.04.14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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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시즌 10라운드 치르고, 내주 11라운드 첫 맞대결
상반기 판세 좌우 초미 관심

개막 9경기 무해행진을 펼치고 있는 전북현대의 시선이 이제 울산현대와 ‘빅 매치’를 향하고 있다.

선두 전북(승점 23)은 휴일인 18일 성남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10라운드를 치르고, 2위 울산(승점 20)은 수원삼성과 맞대결을 벌인다. 3연승을 달리고 있는 양 팀은 모두 이날 경기를 승리로 이끌고 다음 경기 11라운드(21일) 맞 대결에 임하겠다는 각오다.

올 시즌 11라운드 전북과 울산의 첫 대결은 리그 상반기 판도를 좌우할 한 판 승부다. 현재 양 팀 승점 차는 3점, 10라운드에서 나란히 승리를 거두고 맞대결을 펼친다면 승점 6점 가치의 빅 매치를 예고한다.

전북의 상승세는 매섭다. 갈수록 뜨거운 ‘화공(화끈한 공격)’ 위력을 선보이고 있다.

전븍은 지난 11일 열린 9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5골을 몰아치며 5대 0 대승을 거뒀다. 전반 41분 한교원의 선제 골을 시작으로 이승기가 전반 44분과 후반 15분, 한교원이 22분, 바로우가 45분 골 폭풍을 펼쳤다. 연속 3골 차 승리에 이어 올 시즌 최다 골 기록이다. 김상식 감독이 공언한 ‘화공’을 제대로 보여준 경기였다.

여기에 백승호(24)와 쿠니모토(24)가 팀에 합류하며 한층 강력한 화력을 갖추게 됐다. 전북 유니폼을 입은 백승호는 지난 9라운드에서 데뷔전을 치러 팬들과 인사를 나눴고 쿠니모토 역시 복귀전을 치렀다.

경기 후 김상식 전북 감독은 “홈 팬들 앞에서 5골을 넣은 선수단에 감사하다. 공격적으로 경기에 나선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만족감을 내비쳤다. 백승호의 데뷔전에 대해서는 “다가올 경기들을 위해 백승호의 몸 상태를 끌어올릴 필요가 있었다. 무난하게 데뷔전을 잘 치렀다.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다”고 밝혔다.

같은 날 수원 FC와 9라운드를 치른 울산은 김인성의 결승골을 앞세워 1대 0으로 승리하며 3연승으로 2위를 달렸다.

상승세를 탄 전북과 울산 두 팀은 4연승에 도전한다. 이어 올 시즌 첫 맞대결을 준비한다. 리그 상반기 판세를 가를 올 시즌 최고 빅 매치에 벌써부터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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