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 사이트에 ‘골프채를 판매 한다’는 허위글을 올려 수천만 원을 가로챈 20대가 경찰에 구속됐다.
14일 군산경찰서는 “A씨(24)를 사기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중고거래 사이트에 ‘골프채를 판매한다’는 허위글을 올린 뒤 피해자 197명을 상대로 6500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전직 골프선수 출신인 A씨는 피해자들이 의심을 할 때마다 한국프로골프협회 선수등록증을 보여주면서 신뢰를 얻은 것으로 확인됐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명의 계좌 분석 및 실시간 위치 추적을 통해 A씨가 제주도에서 활동하고 있음을 확인, 제주시 한림읍 한 PC방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관계자는 “A씨의 여죄를 수사 중에 있다”며 “조사가 마무리 되는 데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장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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