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김제 용지지역 새만금특별관리지역 지정 건의
전북도, 김제 용지지역 새만금특별관리지역 지정 건의
  • 설정욱 기자
  • 승인 2021.04.1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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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정부에 김제 용지지역을 새만금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해줄 것을 건의했다.

또 금란도 군산항 준설토 투기장 기능 만료에 따른 유휴토지의 효율적 이용과 군산항 제2준설토 투기장 건설의 신속 추진도 당부했다.

12일 전북도에 따르면 현재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 방문 활동을 진행하는 가운데 각종 지역 현안에 대한 건의도 병행하고 있다.

먼저 도는 이날 환경부를 방문해 타당성 용역의 신속한 마무리와 함께 김제용지정착농원을 새만금사업법상 특별관리지역지정으로 조속히 지정해줄 것을 환경부에 강력히 요청했다.

김제 최대 축산단지인 용지정착농원에서 발생하는 축산 오염원으로 인근 주민들이 고통받고 축산폐수가 새만금으로 그대로 흘러들어가면서 새만금 수질개선에도 큰 걸림돌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북지방환경청은 연구용역비 2억원을 확보하며 지난해 5월 ‘김제 용지 특별관리지역 타당성조사 용역’에 착수한 상태다.

오는 5월이면 새만금특별관리지역으로의 타당성 여부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도는 해양수산부를 찾아 군산항 제2준설토 투기장 건설과 금란도 재개발사업의 신속 추진을 건의했다.

오는 2022년이면 군산항 투기장인 금란도가 만료될 예정으로 2023년도부터 발생하는 준설토 처리를 위해 제2준설토 투기장 필요성이 지속 제기되고 있다.

도는 제2준설토 투기장을 군산항 7부두 옆 남방파제 측면으로 낙점, 이에 대한 타당성 및 논리 개발을 위한 용역도 현재 추진 중이다.

아울러 전북도는 이날 해양수산부를 방문해 대규모 유휴토지의 효율적 이용과 고용·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군산항 금란도 재개발 사업화 전략 수립 용역비로 2022년 국비 5억원 반영도 요청했다.

도 관계자는 “정부 부처 예산안 편성 시기인 4월과 5월에 정치권과 공조해 국가 예산을 확보하고 지역 현안 추진도 집중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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