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 특송장 내년 개설 가시권 진입
군산항 특송장 내년 개설 가시권 진입
  • 정준모 기자
  • 승인 2021.03.2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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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항 내 특송장 신설이 가시권에 진입했다.

내년 초 개장을 목표로 특송장 설치를 추진중인 ㈜한진과 군산과 중국 석도 직항로 선사인 석도훼리㈜가 다음 달 관세청에 사업 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군산시와 전북도, 군산지방해양수산청 역시 특송장 설치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

군산항의 對 중국 전자상거래(電子商去來) 구축에 청신호가 켜진 셈이다.

‘특송장’이란 X-Ray 검색기 검사 등을 통해 전자 상거래(電子商去來) 화물을 취급하는 통관 시설이다.

‘전자상거래’란 인터넷이나 전화 등을 이용해 상품을 사고파는 것을 말한다.

특히, ‘특송장’은 군산항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돼 관심을 끌고 있다.

군산항은 중국 석도항간 국제 항로가 개설돼 2만톤급 화객선(貨客船)이 주 3항차 운항중이다.

코로나 19로 승객은 끊겼지만 상당량의 화물을 취급하고 있다.

향후 전망도 밝다.

군산항이 국내 항만 가운데 세계 경제 대국으로 성장한 중국 동부권 산둥성 위해·연태·청도·일조시 등과 최단거리다.

문제는 현재 선박을 이용한 전자상거래 화물은 인천·평택항만 가능하다.

이 때문에 군산항으로 들어온 전자상거래 화물은 전량 인천항 특송장으로 옮겨져 대전 허브 터미널로 이송된 후 전국으로 배송된다.

따라서 군산항에 특송장이 설치되면 인천항 특송장 과정 생략으로 배송 시간 단축과 물류비 절감이 예측된다.

아울러 수출입 화물 증가로 고용 창출과 운송료, 선사 및 하역사 수익 등 여러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군산시 한 관계자는 “도내 기업체와 군산항 발전 측면에서 특송장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관 협의체 구성 등 시 차원의 적극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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