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남 전북연구원장 후보자 인사청문 실시
권혁남 전북연구원장 후보자 인사청문 실시
  • 이방희 기자
  • 승인 2021.03.2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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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혁남 전북연구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가 19일 오전 10시 전북도의회 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실시했다.

 전북도의회 인사청문위원회(위원장 문승우)는 소관 상임위원회인 행정자치위원회 8명(문승우, 김이재, 김기영, 김대중, 박용근, 성경찬, 홍성임, 황의탁 의원)과 도의장이 추천한 3명(국주영은, 김정수, 진형석 의원)을 포함하여 총 11명이 실시했다.

 이날 청문위원으로 참석한 의원들은 전북연구원 원장으로서의 역할, 전북연구원 독립성 확보 방안, 도정 전반에 대한 씽크탱크로서의 역할, 전라북도 균형발전을 위한 대책, 연구원 운영 전반에 대한 견해 등을 중점으로 질의했다.

 문승우 위원장은 “전북도의 미래비전 제시와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연구원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적합한 후보자 임명을 위해 위원 모두가 철저한 검증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청문회 결과를 바탕으로 도덕성, 전문성, 업무능력 이해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오는 22일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권혁남 원장 후보자는 1989년에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로 임용된 이래로, 선거방송심의회 위원장, 한국언론학회 회장, 언론중재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의원별 주요 질의내용은 다음과 같다.

 문승우 위원장(군산4)은 전북연구원의 설립 목적과 역할에 대해 질의하고 전북연구원은 도의 싱크탱크로서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전문성 있는 연구기관으로 실효성 있는 정책연구를 수행해야 함을 강조했다.

 김이재 부위원장(전주4)은 전북도가 필요로 하는 다양한 분야의 연구가 이루어지는 전북연구원의 특성에 대해 강조하며, 정통 언론학자로서 비전공 분야의 연구에 대한 우려가 있고, 그에 대한 극복방안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한, 전북연구원에서 수행한 기존 연구에 대한 충분한 숙지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기영 의원(익산3)은 국가예산, 정치, 대기업유치와 같이 전북도가 받고 있는 지역 차별에 대한 후보자의 개인적 견해를 물으며 전북도의 균형 있는 도민 행복을 위해 시·군간 차별에 대한 대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대중 의원(정읍2)은 정책연구를 통해 지역발전을 선도해야 하는 전북연구원 원장의 책임과 역할이 매우 크다고 강조하며 그간 전북연구원에서 발표한 수 많은 결과물을 면밀히 검토하여 향후 연구원의 올바른 운영 방안을 제시 할 것을 당부했다.

 김정수 의원(익산1)은 전북도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중장기적 전략을 세우는 기관으로서 전북연구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전북도의 우선 해결해야 할 문제점과 그 해결 방안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박용근 의원(장수)은 현재 AI, 빅데이터, 드론 등 4차산업과 지역 주력산업과의 연계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며, 전북연구원장 후보자로서 앞으로의 경영 의지와 그 방향에 대해 질의했다.

 성경찬 의원(고창1)은 2019년 전북도의회와 인사청문 MOU를 체결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그 내용이 정관에 반영되지 않았고, 이사회 의결과정에서부터 사전 절차와 준비에 문제가 있었음을 질타하면서, 향후 개선 의지에 대해 질의했다.

  진형석 의원(비례)은 기존 전북연구원의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단체장의 추진정책과 다른 방향을 제시하지 못하는 종속기관으로 전락했다고 꼬집으며, 전북연구원이 외부요인에 휘둘리지 않는 독립된 연구기관으로 존재하기 위한 후보자의 의지를 물었다.

  홍성임 의원(비례)은 전북의 마지막 희망이 새만금 개발과 효율적 운영이라고 강조하며 지난 칼럼에서 후보자가 부정적 의견을 제시한 것에 대해 지적했다. 또한, 새만금 국제공항 성공유치를 위한 대응 방안에 대해 후보자의 의견을 물었다.

 황의탁 의원(무주)은 기후변화에 따른 전라북도의 향후 농산업의 방향에 대해 고민하고 방향을 제시해 주기를 당부하며, 전라북도의 향후 전북연구원장으로 취임한다면, 전라북도를 위하여 본인의 능력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마음으로 임해주기를 당부했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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