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광주FC 잡고 2연승
전북현대, 광주FC 잡고 2연승
  • 신중식 기자
  • 승인 2021.03.1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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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2021 4라운드(고딕), 후반 원톱 일류첸코 첫 골, 상대 자책골로 2대 0 승
'전북 데뷔골'을 터트리고 기뻐하는 일류첸코.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 데뷔골'을 터트리고 기뻐하는 일류첸코.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전북현대가 광주FC를 잡고 2연승을 달렸다.

전북은 13일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4라운드 경기에서 일류첸코의 선제골과 상대 자책골에 힘 입어 광주를 2대 0으로 꺾었다.

전북은 승점 3점을 추가해 3승1무로 승점 10점을 쌓으며 4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선 전북은 최전방에 일류첸코를 내세웠고 2선에 바로우·김보경·이지훈을 배치했다. 이승기·류재문이 공-수 조율, 이주용·김민혁·홍정호·이용이 포백라인을 구축했고 송범근이 골문을 지켰다.

전반 5분 이용이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려줬지만 바로우의 해더가 살짝 미치지 못하면서 찬스를 놓쳤다.

김상식 감독은 전반 30분 이지훈을 빼고 김승대 투입하며 첫 번째 교체카드를 썼다.

전반 44분 중원에 있는 이승기가 간결한 패스의 바로우 볼을 이어받아 오른발 슈팅을 연결했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전북은 전반 볼 점유율을 높여가며 공세를 펼쳤지만 이승기 슛 말고는 이렇다 할 공격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중원싸움에서 광주에 밀리며 몇 차례 위협적인 기회를 내준 채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다.

후반 11분 전북은 두 번째 교체선수로 바로우 대신 구스타보를 투입하며 공격의 높이를 강화했다.

후반 19분 구스타보가 간결한 이승기의 크로스를 이어받아 연결한 다이빙 헤더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이어 김승대가 순간적인 움직임 속에 일류첸코의 패스를 받아 슈팅했지만 상대 골키퍼 손에 막혔다.

후반 28분 전북은 코너킥 상황에서 첫 골을 만들었다. 김보경이 날카로운 왼발 킥을 올렸고, 홍정호가 살짝 헤더로 연결시킨 볼을 일류첸코가 왼 발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갈랐다. 일류첸코는 시즌 첫 골을 신고했다.

후반 40분 이용의 프리킥을 이어받은 김승대의 발리 슛이 상대 수비수에 맞고 굴절됐다.

전북은 상대 자책골로 두 번째 골을 얻었다. 후반 43분 전북이 오른쪽에서 볼을 점유한 후 김승대의 빠른 크로스를 광주 한희훈이 걷어낸다는 것이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전북은 추가시간 끝까지 공세를 펼치며 두 골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신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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