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문화재단 ‘공장에서 놀이하다’ 3월 프로그램 오픈
전주문화재단 ‘공장에서 놀이하다’ 3월 프로그램 오픈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1.03.0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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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토요일, 유아 및 가족 대상 예술놀이 프로그램 운영

 전주문화재단이 ‘공장에서 놀이하다’라는 주제로 팔복예술공장 유아 예술놀이 3월 프로그램을 오픈해 눈길을 끌고 있다.

 팔복예술공장은 지난 2019년 문화예술교육 전용시설 ‘꿈꾸는 예술터’의 전국 1호로 개관해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유아 예술놀이 전용 공간을 중심으로 유아와 가족 대상의 특화 프로그램 개발에 나선다.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예술인과 함께하는 예술놀이 프로그램을 선보이는데, 일상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장르의 예술을 놀이처럼 친근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화해 선보이는 것이 목표다.

 지난 6일에 진행된 첫 번째 프로그램에서는 재즈피아니스트 김성수, 베이시스트 김윤성의 재즈 연주로 그 문을 열었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실내 프로그램은 참여 인원 등의 제한으로 적극적으로 권장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팔복예술공장 내 다양한 야외 공간들을 활용해 안전한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의미있는 시간을 나눌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날에는 재즈 공연과 놀이활동이 어우러지는 예술놀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색적인 공간에서 재즈를 들으며 얻어지는 영감들을 공장건물의 벽면과 바닥에 자유롭게 표현해 보도록 하는 방식으로 소통의 물꼬를 텄다.  

 김성수씨는 “그간 팔복예술공장은 주로 창작 공간과 데이트 명소 정도로 인지하고 있었는데, 아이들과 예술로 놀이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지역의 다양한 예술인들이 예술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었다는 점이 반가웠고, 아이들과 시민들에게도 특별한 경험이 될 수 있는 시도들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13일에는 차민영 훌라댄서가 출연해 훌라댄스를 중심으로 한 놀이와 몸짓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20일에는 오지윤 연극배우가 역할극을 중심으로 한 연극놀이를 준비한다. 27일에는 김준우 작가가 쓰지 않는 장난감을 활용한 정크아트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주희 예술놀이팀 팀장은 “매주 토요일에 지역 내 다양한 예술인들의 예술활동과 연계해 자연스러운 예술경험을 유도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인만큼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3월 이후의 유아 프로그램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참여 가능인원과 프로그램 내용을 정비해 월별로 공지된다. 자세한 내용은 팔복예술공장 홈페이지, 또는 전주문화재단 예술놀이팀(063-283-9221)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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