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 장기이식센터(센터장 이식)가 지난 1989년 신장이식 수술 성공 이후 32년 만에 600례를 달성했다.
8일 전북대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지난달 9일 말기 신장 질환으로 투석 치료 중인 환자의 신장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600번째로 신장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는 현재 퇴원 후 건강을 회복 중이다”고 밝혔다.
전북대병원은 지난 1989년 60대 어머니의 신장을 30대 남성에게 이식한 첫 번째 수술을 성공한 이후 현재까지 생체 이식 381례, 뇌사자 이식 220례 등 총 601례를 시행했다.
특히 2014년 9월에는 도내에서 최초로 혈액형 불일치 신장이식에 성공하면서 총 33건의 혈액형 불일치 신장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식 센터장은 “600례를 달성하기까지 한 명의 환자라도 더 살리기 위해 함께 노력해준 모든 의료진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만성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새 삶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양병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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