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연구진, 그린수소 생산용 고효율 촉매 개발
전북대 연구진, 그린수소 생산용 고효율 촉매 개발
  • 이휘빈 기자
  • 승인 2021.03.08 17: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대 나노융합공학과 연구팀이 친환경적인 수소를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연구 성과를 제시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전북대 대학원 나노융합공학과 다슈람 파델 대학원생(박사과정)과 우데이 나라얀 판 박사(박사 후 연구원·지도교수 이중희)가 물을 전기분해해 그린 수소를 대량생산할 수 있는 저렴하고 성능이 매우 우수한 새로운 촉매를 개발했다.

 이번 성과는 촉매 분야의 세계적 최고 학술지인 ‘어플라이드 카탈리시스 비’ 최신호에 게재됐다.

 현재 수소 생산은 물을 전기 분해하는 방법인데, 이는 비교적 생산 단가가 고가라는 단점을 지닌다. 비싼 전기료와 함께 백금이나, 산화이리듐, 루텐늄산화물과 같은 값비싼 귀금속 촉매가 사용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전북대 연구팀은 저렴하면서도 성능이 매우 우수하고 내구성까지 뛰어난 귀금속이 아닌 촉매를 비교적 단순한 공정으로 제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연구팀은 철(Fe), 인(P), 텅스텐(W) 및 황(S)과 같은 지구상에서 풍부한 원소를 이용해 손쉽고 효율적인 제조 방법을 통해 높은 촉매 활성, 매우 높은 나노 다공성 네트워크를 가진 철과 인이 삽입된 1T-WS2 3차원 나노 구조체 형태의 촉매를 개발해 물을 쉽게 전기분해 할 수 있게 됐다.

 이휘빈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