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창부터 꿈나무까지 세대를 뛰어넘어 펼쳐지는 판소리 무대가 펼쳐진다
명창부터 꿈나무까지 세대를 뛰어넘어 펼쳐지는 판소리 무대가 펼쳐진다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1.03.08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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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국악원, 판소리마당 ‘소리 판’

 국립민속국악원(원장 왕기석)의 2021 판소리마당 ‘소리 판’이 13일 이난초 명창의 흥보가 완창을 시작으로 20일과 27일에는 꿈나무 무대로 이어진다.

  판소리마당 ‘소리 판’은 판소리 완창공연의 정착과 판소리 대중화를 위해 국립민속국악원이 기획한 무대다.

 올해는 국가무형문화재 명창을 초청한 ‘명창 무대’와 초·중·고등학생 차세대 소리꾼들의 ‘꿈나무 무대’, 판소리 5바탕 완창 판소리를 펼칠 중견명창 10인의 ‘완창 무대’까지 총 17회 공연으로 만나게 된다. 공연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예음헌에서 펼쳐진다.

 그 시작을 알리는 첫 공연은 2020년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흥보가 보유자로 지정된 이난초 명창의 무대다. 이난초 명창은 현재 남원시립국악단 예술총감독으로 재직하며 국악의 보급과 발전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13일에는 김정문, 강도근, 이난초 명창으로 이어지는 동편제 강도근바디 흥보가 완창을 선보일 예정이다. 고수에는 이태백 목원대 한국음악학부 교수, 임현빈 남원시립국악단 수석단원이 함께한다.

20일과 27일에는 지난 2월 공모를 통해 선발된 초등학생 소리꾼들의 무대를 만난다. 20일에는 오우석(초6), 김사랑(초4), 길다연(초6), 김지후(초6)가, 27일에는 김소윤(초6), 이예은(초6), 황현일(초6), 이규희(초6)의 새싹 소리꾼들의 판소리 공연을 선보인다. 흥보가와 심청가, 춘향가, 적벽가 등 판소리 명맥을 잇는 미래 명창들을 만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어 4월에는 중·고등학생들의 꿈나무 무대가 계속되며, 김영자 명창의 수궁가를 비롯해 유창선, 장문희, 강길원, 김세미, 김율희, 유미리, 김금미, 김보림, 신진원, 방수미 등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명창들의 귀한 완창무대가 7월까지 이어지게 된다.

 판소리마당 ‘소리 판’은 국립민속국악원 예음헌에서 개최되며, 코로나19 지침에 따라 객석 띄어앉기로 사전예약(선착순 50석)을 통해서만 입장이 가능하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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