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해양사고 잇따라, 인명피해는 없어
지난 주말 해양사고 잇따라, 인명피해는 없어
  • 조경장 기자
  • 승인 2021.03.0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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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주말 군산 앞바다에서 어선 침수와 충돌사고 등 해양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8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00시 22분께 군산 어청도 남서쪽 92.6km 해상에서 정박 중인 어선 A호(24t, 승선원 7명)가 침수 중이라는 신고를 받고 경비함정 2척을 급파해 밤샘 구조작업을 벌였다고 밝혔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사고 어선과 같은 선단의 어선 B호(29t, 승선원 7명)와 함께 배수펌프 총 4대를 동원해 해수를 밖으로 배출하는 배수 작업을 벌였으며 신속한 구조작업으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에 앞서, 지난 7일 10시 57분께 전북 군산시 말도 북쪽 1.1km 해상에서는 음주 운항으로 인한 선박 충돌사고가 있었다.

 레저 활동 중인 모터보트 A호(승선원 2명)와 인근에서 조업 중이었던 어선 B호가(1.53t, 승선원 1명)가 경미 충돌한 것으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음주측정 결과 어선 B호 선장의 혈중 알코올농도가 0.134%인 것으로 측정됐다.

 현행 해사안전법상 혈중 알코올농도 0.03% 이상인 상태로 5t 미만의 선박을 운항하면 5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날씨가 풀리면서 조업 어선이 늘고 바다를 찾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며 “음주 운항은 나뿐만 아니라 타인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매우 위험한 행위이자 범죄 행위라는 것을 꼭 기억하고 해양 안전수칙을 준수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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