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군과 손잡고 해안경계 강화한다
군산해경, 군과 손잡고 해안경계 강화한다
  • 조경장 기자
  • 승인 2021.03.0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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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해경이 군과 손잡고 해안경계를 강화한다.

 군산해양경찰서는 지난 4일 경비함정 3010함(3천 톤 급)에서 육군 35사단과 해안경계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술토의를 실시했다.

 군산해경과 군은 최근 코로나19의 여파로 하늘길이 막히자 바다를 통한 밀입국과 밀입국을 가장한 적 침투의 가능성이 높아질 것을 대비해 미식별 선박에 대한 정보 공유와 해안경계 취약지의 경비를 강화할 수 있는 구체적인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 정기적인 업무협의회 개최와 합동 교육·훈련 실시를 통해 상호 간 정보 공유 기능을 강화하고 지원·협조 체계를 구축하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해경은 출입항 기록이 없거나 외해에서 내해로 진입하는 모든 선박에 대한 정보를 군 감시 기지와 공유하고 의심 선박 발견 시에는 코로나19 감염 예방 수칙을 준수해 현장 검문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섬이 많은 서해안의 지형적 특성으로 인해 도서지역과 갯바위 등이 밀입국 사각지대가 되지 않도록 경비함정 해상 경비를 강화하고 지난해 창설된 해양 드론 순찰대 활동 시에도 해안가 감시 기능을 더할 계획이다.

 박상식 군산해경서장은 “최근 복잡하고 다변화하는 해안경계 환경 변화에 따라 해경과 군의 협력체제 유지는 필수 불가결하다”며 “이번 협의회는 양 기관이 그 중요성을 확인하는 자리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해안경계 강화에 힘써 최상의 철통 경계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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