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공장은 선택이 아닌 필수” 전북지역 제조업체 디지털 전환 확산세
“스마트 공장은 선택이 아닌 필수” 전북지역 제조업체 디지털 전환 확산세
  • 김기주 기자
  • 승인 2021.03.0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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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조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산성을 최대 30% 이상 증가시킬 수 있는 제조공장 디지털화 일명 ‘스마트 공장’이 도내 제조업체들 사이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8일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하 중기청)에 따르면 2021년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지원 사업 1차 모집(1.22~2.25) 결과, 전북지역에서는 총 151개 업체가 신청했다.

 지난 한 해 동안 도내에서 신청 건수가 총 168건(월평균 14건)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스마트공장 도입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올해 들어 제조업계를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스마트공장으로 선정될 경우 최대 4억원에 달하는 지원비까지 받을 수 있어 신청 릴레이는 지속되고 있다.

 신청 기업 중 선정평가를 거쳐 지원대상으로 결정되면, 기초단계는 7천만원, 고도화 단계는 1~2레벨에 따라 2억에서 4억까지 국비가 지원(총 사업비의 50%)된다. 또한, 국비지원 한도 내의 총 사업비 중 15%의 사업비를 전북도가 별도로 지원함으로써 기업부담을 추가로 경감해 주고 있다. 실제 전북지역은 해당 사업을 통해 지난해 129개(기초92개, 고도화 37개)의 스마트공장을 보급한 바 있다.

 더불어 대기업이 중소기업과 협력해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는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보급사업’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해당 사업은 대기업이 구축비용뿐만 아니라 제조혁신 노하우를 중소기업에 전수함으로써 대기업의 제조경쟁력을 중소기업에 확산코자 하는 사업으로 도내에선 지난 한 해 39개 업체가 동 사업의 수혜를 받았다.

 윤종욱 전북중기청장은 “디지털경제로의 전환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으로, 그 중심에 제조혁신을 견인하는 스마트공장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전북지역의 보다 많은 기업이 스마트공장 도입으로 한발 앞서가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지원 사업은 2차 모집(4월 예정)과 3차 모집(6월 예정)을 통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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